[분데스 리뷰] '다이어 선발→김민재 교체투입' 뮌헨, 케인 해트트릭 힘입어 마인츠 8-1 대파…이재성은 65분 소화

박지원 기자 2024. 3. 10. 05: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게티 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김민재가 후반 도중 에릭 다이어를 대신해서 교체로 투입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8득점 대승을 거뒀고, 마인츠의 이재성은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홈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르로이 자네, 레온 고레츠카, 콘라트 라이머, 알폰소 데이비스, 마타이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 조슈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가 출격했다. 교체 명단에는 김민재를 비롯해 세르주 그나브리, 브라이언 사라고사, 하파엘 게헤이루, 마티스 텔,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막심 추포모팅, 사샤 보이, 스벤 울라이히가 대기했다.

원정팀 마인츠는 3-4-2-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요나탄 부르카르트, 이재성, 브라얀 그루다, 필리프 음베네, 나딤 아미리, 톰 크라우스, 질반 비드머, 앙토니 카시, 조슈아 길라보기, 세프 판던베르흐, 로빈 첸트너가 출전했다. 벤치 명단에는 마르코 리히터, 뤼도비크 아조르크, 에디밀손 페르난데스, 다니 다 코스타, 안드레아스 헨슈-올센, 카림 오니시워, 메르베이유 파펠라, 다니엘 바츠가 이름을 올렸다.

[POINT1. 김민재 교체 명단→에릭 다이어+마타이스 데 리흐트 선발 조합]

[사진= 게티 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이상 감지는 지난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라이프치히전부터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내리고 다이어 카드를 내밀었다. 충격적이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었고, 꾸준하게 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아시안컵 차출 전까지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함에 따라 '혹사 논란'이 존재할 정도였다. 그런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뉴페이스'가 합류했고, 다름 아닌 토트넘에서 최악의 수비수로 평가된 다이어였다.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은 센터백 숫자가 부족한 뮌헨이 다급하게 영입한 것뿐이고 다이어를 4옵션이라고 내다봤다. 그런데 다이어가 선발로 낙점된 것.

라이프치히전에서 다이어는 데 리흐트와 파트너로 나섰고, 예상외로 안정감을 보였다. 벤자민 세슈코를 잘 견제하면서 중앙을 틀어막았다. 사비 시몬스, 로이스 오펜다가 좋은 기동력을 보여주면서 뮌헨 수비를 괴롭혔지만, 다이어를 향한 압박은 비교적 적었다. 다이어는 공간을 잘 커버하고 안정적인 클리어링으로 라이프치히 공격을 막았다. 경기 종료 후 독일 'TZ'는 "뮌헨 팬들은 라이프치히전 선발 라인업에서 공포를 느꼈을 것이다. 다이어는 라이프치히의 빠른 공격을 막아내야 했는데, 단호한 수비를 보였다.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위치가 멀었다"라고 했고, 독일 '스포르트1'은 "전반전엔 집중력이 대단했다. 거의 흠 잡을 데 없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빌드업 상황에선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노이어와 데 리흐트만 조율을 했다. 후반전과 선제 실점 사이에선 아쉬운 장면이 발견됐다. 그래도 추포모팅에게 좋은 롱 패스를 줬고 케인이 결승골을 기록했다"라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사진= 게티 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이러한 상황은 라치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도 발생했다. 뮌헨은 1차전에서 0-1로 패배해 2차전에 모든 걸 걸어야 했다. 그런데 경기를 앞두고 독일 '빌트'는 "김민재는 오늘 마지막 훈련 세션에서 A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그는 내일 라치오전에서 벤치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센터백 듀오로는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선호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예상대로 투헬 감독의 선택은 다시 한 번 다이어에게 향했다. 마찬가지로 김민재가 벤치에 남고 다이어-데 리히트가 선발로 뛰었다. 경기 결과는 3-0 무실점 승리.

다이어에게 호평이 쏟아졌다. 독일 'TZ'는 "다이어는 놀랍게도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로 나왔다. 태클이 좋았고 위치선정이 훌륭해 투헬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후방을 단단히 틀어막았다"라고 평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전반전은 센터백으로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전방으로 공을 잘 전달했고 경합, 헤더 시도도 훌륭했다. 무실점을 유지하고 후방을 단단히 지켰다"라고 했다. 다이어는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에도 뽑혔다. 노이어, 데 리흐트, 게헤이루, 케인과 같은 뮌헨 동료들을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훌리안 알바레스, 모하메드 엘리오누시, 미켈 메리노, 빌리 오르반, 마누엘 아칸지가 포함됐다.

[사진= 게티 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다이어는 라치오전 이후 "정말 잘 적응하고 있다. 구단, 도시, 팬들 모두 내가 쉽게 정착하도록 받아줬다. 나는 뮌헨 소속으로 뛰는 걸 정말 즐기고 있다. 모든 것이 매우 즐겁다.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인츠전을 앞두고도 전망은 어두웠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마인츠 선발 라인업을 예측하면서 "다이어와 데 리흐트 라인은 뮌헨 수비를 더 안정적으로 만들 것이다. 나폴리에서 거액에 합류한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벤치를 지킬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이와 함께 "다이어는 기록으로 증명했다. 드리블로 돌파를 허용하지 않은 뮌헨 유일 센터백이며, 경합 승률이 상당히 좋다. 우파메카노는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는데 다이어는 그렇지 않다"라면서 다이어를 칭찬했다.

결국 김민재는 벤치로 갔고, 후반 도중 다이어를 대신해서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사진= 게티 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한편, 뮌헨은 마인츠를 상대로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자네에게 정확한 패스가 전달됐다. 자네가 트래핑 후 볼을 소유했고, 이내 문전으로 땅볼 패스를 했다. 이를 케인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어 전반 19분, 우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미히가 재빨리 크로스로 처리했다. 케인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고레츠카가 놓치지 않고 몸을 가져다 댔다. 공은 허벅지를 맞고 골대를 맞은 뒤 골문 안으로 향했다. 계속해서 전반 추가시간 7분, 고레츠카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케인을 향해 로빙 패스를 건넸다. 케인이 침착한 트래핑 후 터닝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들어서 5골을 더 몰아쳤다. 후반 2분, 스루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접기 동작 후 문전으로 강하게 붙였다. 이를 뮐러가 쇄도하며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 16분, 케인이 하프라인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반대편을 향해 꺾어서 패스했다. 무시알라가 이어받은 뒤 페널티 박스 안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었고, 골문 구석을 향한 깔끔한 마무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 21분, 고레츠카가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그나브리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처리했다. 공은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하며 골망을 갈랐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이어의 헤더 슈팅을 첸트너 골키퍼가 쳐냈다. 이를 케인이 재차 헤더 슈팅으로 넣었으나,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다. 하지만 VAR 끝에 케인의 득점을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후반 추가시간 2분, 키미히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고레츠카가 문전에서 내려찍는 헤더 슈팅으로 득점했다.

[POINT2. 김민재 향한 독일 매체의 혹평+다이어는 완전 이적 확정]

[사진= 게티 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올 시즌 김민재는 좋은 퍼포먼스를 펼쳤음에도 고운 시선을 받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 무승부 후 독일 'TZ'는 "뮌헨 수비라인에 혼란을 야기했다"라고 지적했다. 독일 '키커'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고레츠카와 김민재가 수비에서 부진한 건 투헬 감독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라치오와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라인업 조정이 필요하다. 김민재는 현재 안정적이지 않다. 데 리흐트, 다이어가 선발로 나와야 한다"라고 했다.

사실 독일 매체는 김민재에게 고운 시선을 보낸 적이 거의 없었다. 전반기 핵심으로 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에게 3.2667점을 줬다. 독일 매체들은 평점을 줄 때 1점~6점까지 부여한다. 다른 무대와 달리, 독일은 1점이 제일 높고 6점이 제일 낮다. 순서대로 르로이 사네(15G‧2.0000점), 해리 케인(15G‧2.0667점), 마타이스 데 리흐트(5G‧2.6000점), 마티스 텔(6G‧2.6667점), 킹슬리 코망(11G‧2.7273점),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4G‧2.7500점), 토마스 뮐러(9G‧2.7778점), 레온 고레츠카(10G‧2.9000점), 스벤 울라이히(8G‧3.0000점)가 TOP10을 구축했다. 그다음으로 마누엘 노이어(7G‧3.0000점), 프란스 크레치히(2G‧3.0000점), 콘라트 라이머(13G‧3.1538점), 조슈아 키미히(11G‧3.1818점), 에릭 막심 추포모팅(5G‧3.2000점), 김민재(15G‧3.2667점), 알폰소 데이비스(13G‧3.3077점), 누사이르 마즈라위(11G‧3.3636점), 다요 우파메카노(13G‧3.3846점), 라파엘 게헤이루(5G‧3.4000점)가 뒤를 이었다.

이렇듯 김민재는 15경기를 소화하면서 독일 '빌트'로부터 평균 평점 3.2667점을 받아 뮌헨 내에서 16위에 해당했다. 단순 평점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전반기 내내 혹사당하면서 수비를 책임졌던 걸 고려하면 '매우 짜다'고 느껴진다.

[사진= 게티 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심지어 뮌헨은 다이어와 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심했다. 다이어는 원래 올 시즌까지 임대 계약을 맺으며 왔다. 기존 토트넘과의 계약이 올여름에 만료되는 가운데, 뮌헨이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면 '야인'이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난 3일,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과 다이어가 계약을 연장했다. 상호 합의된 조항에 따라 2025년 6월 30일까지 한 시즌 연장되었다. 다이어는 지난 1월 토트넘 훗스퍼에서 임대로 뮌헨에 합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막스 에베를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다이어의 계약은 옵션으로 인해 1년 연장됐다. 그는 모든 것을 다해 우리 수비에 귀중한 지원군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당초 다이어의 입지는 그리 좋지 못했고, 일찌감치 끝날 거로 전망됐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독일 '스포르트 빌트'를 인용, "뮌헨은 토트넘에서 다이어를 임대 영입하기로 한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어는 뮌헨으로 이적한 후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토마스 투헬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인 다이어는 1군 주전으로 올라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분데스리가에서 선발이 3번밖에 없다. 뮌헨 영입 부서는 이미 지난달 초에 다이어와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뮌헨은 다이어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계약이 만료되기에 소속팀 없이 떠나야 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결국 손을 잡게 되면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다이어는 "뮌헨에서 정말 행복하다. 이제 내 미래는 정해졌고, 나는 오로지 내 성과와 클럽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만 집중할 수 있다. 비록 지금 어려운 국면이더라도 우리는 다시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반전]

[사진= 게티 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이재성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분, 우측면에서 공을 소유한 이재성이 안쪽으로 접은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편에서 쇄도하는 동료를 향해 정확하게 전달됐으나,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분에 뮌헨이 슈팅을 기록했다. 코너킥 후 데이비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 블록에 막히며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뮌헨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8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로빙 패스가 시도됐고 뮐러가 침투한 뒤 슈팅까지 가져갔으나 수비 블록에 막혔다.

뮌헨이 선제 득점을 올렸다.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자네에게 정확한 패스가 전달됐다. 자네가 트래핑 후 볼을 소유했고, 이내 문전으로 땅볼 패스를 했다. 이를 케인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뮌헨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19분, 우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미히가 재빨리 크로스로 처리했다. 케인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고레츠카가 놓치지 않고 몸을 가져다 댔다. 공은 허벅지를 맞고 골대를 맞은 뒤 골문 안으로 향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마인츠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21분, 프리킥 기회에서 날카롭게 올라갔다. 길라보기가 쇄도하면서 발을 뻗어봤으나, 공이 걸리지 않으면서 그대로 지나갔다. 뮌헨이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전반 27분, 무시알라가 패스한 걸 자네가 그대로 흘렸다. 이어받은 키미히가 페널티 박스 안 대각선 방향에서 슈팅했고, 공은 파 포스트 옆으로 벗어났다.

한 차례 VAR이 가동됐다. 전반 28분, 케인의 문전 슈팅이 수비 블록에 걸렸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에 맞은 줄 알았으나 등에 맞은 것이었다. 그러고 나서 마인츠가 추격했다. 전반 31분, 페널티 아크 앞 프리킥 상황에서 그루다가 옆으로 내준 걸 아미리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전반 33분, 중원 지역 경합 상황에서 길라보기가 밀려났고 머리가 카시의 무릎과 충돌했다.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의료진에 치료를 받은 뒤 걸어서 빠져나갔다. 길라보기를 대신해서 페르난데스가 들어갔다.

[사진= 게티 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뮌헨이 기회를 놓쳤다. 전반 45분, 키미히가 오른쪽 진영에서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골문 쪽을 향해 기습적으로 찼다. 이를 첸트너 골키퍼가 재빨리 복귀해 손끝으로 건드려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마인츠가 땅을 쳤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이재성이 중원 지역에서 볼 차단에 성공했고 마인츠의 공격 작업이 시작됐다. 그루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한 것이 크로스바 위로 살짝 넘어갔다. 뮌헨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추가시간 4분, 프리킥 상황에서 라이머의 헤더 패스를 뮐러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문 구석으로 향한 걸 수비가 헤더로 걷어냈다.

뮌헨이 스코어를 3-1까지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7분, 고레츠카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케인을 향해 로빙 패스를 건넸다. 케인이 침착한 트래핑 후 터닝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뮌헨의 2점 차 리드로 전반이 종료됐다.

[사진= 게티 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후반전]

뮌헨이 후반 들어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분, 스루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접기 동작 후 문전으로 강하게 붙였다. 이를 뮐러가 쇄도하며 가볍게 밀어 넣었다. 스코어 4-1.

마인츠가 반격했다. 후반 7분, 아미리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묵직하게 날아간 공은 그대로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어 후반 11분, 그루다의 페널티 아크 지역 감아 차기가 파 포스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또한 후반 13분, 음베네의 중거리 슈팅은 수비 블록을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코너킥이 주어졌다.

마인츠가 몰아쳤다. 후반 15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슈팅을 날렸고 공은 근소한 차이로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그러나 정작 득점은 뮌헨에서 나왔다. 후반 16분, 케인이 하프라인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반대편을 향해 꺾어서 패스했다. 무시알라가 이어받은 뒤 페널티 박스 안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었고, 골문 구석을 향한 깔끔한 마무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스코어 5-1.

[사진= 게티 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뮌헨이 교체했다. 후반 17분 자네, 뮐러를 불러들이고 그나브리, 텔을 들여보냈다. 케인의 해트트릭이 무산됐다. 후반 19분, 스루 패스를 받은 케인이 문전 슈팅을 했다. 그러나 골키퍼 다리에 걸리면서 얼굴을 감쌌다.

마인츠도 교체했다. 후반 20분 이재성, 부르카르트가 나가고 뤼도비크 아조르크, 리히터가 들어갔다.

뮌헨이 폭격했다. 후반 21분, 고레츠카가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그나브리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처리했다. 공은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하며 골망을 갈랐다. 스코어 6-1.

케인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이어의 헤더 슈팅을 첸트너 골키퍼가 쳐냈다. 이를 케인이 재차 헤더 슈팅으로 넣었으나,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다. 하지만 VAR 끝에 케인의 득점을 인정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30득점 고지에 올라섰다.

[사진= 게티 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케인의 포트트릭이 날아갔다. 후반 29분, 수비 라인 사이로 침투하는 케인을 향해 스루 패스가 전달됐고 케인이 로빙 슈팅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뮌헨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30분 다이어, 무시알라가 빠지고 김민재, 사라고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민재가 좋은 수비 장면을 보여줬다. 후반 45분, 뮌헨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시도됐고 김민재가 아조르크와의 경합에서 높은 타점으로 걷어내는데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뮌헨은 끝까지 자비가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키미히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고레츠카가 문전에서 내려찍는 헤더 슈팅으로 득점했다. 경기는 뮌헨의 8-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게티 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POINT3. 해리 케인 해트트릭 폭발→30득점 고지 달성→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41골 대기록 도전]

케인을 올여름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370억 원)에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이 원하는 이유는 분명했다.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었고,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정상급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다. 토트넘과 계약 만료 1년을 앞둔 케인을 영입함으로써 최전방 걱정을 덜게 됐다. 케인은 오자마자 자신의 가치를 발산하고 있다. 특히 분데스리가를 폭격하는 중이다. 지금까지 25경기 전 경기 출장을 알렸고, 7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골맛을 봤다. 그러면서 마인츠전까지 30득점을 올렸다.

이제 케인의 초점은 게르트 뮐러의 40골과 레반도프스키의 41골로 향한다. 앞서 뮐러는 1971-72시즌 리그에서 40골을 넣었다. 그간 어떤 선수도 근처에도 다가가지 못했던 대기록이었다. 그리고 49년이 흘러 레반도프스키가 깼다. 지난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후반 45분 득점을 터뜨리면서 41골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현재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득점은 레반도프스키가 차지하고 있다.

[사진= 게티 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사진= 키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에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무패 행진(2승 1무)과 함께 18승 3무 4패(승점 57)로 2위를 유지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64)을 7점 차로 추격했다.

케인이 입단 후 놀라운 득점력을 보이자 앞서 독일 '키커'가 집중 조명했다. 매체가 공개한 득점 지표에 따르면 11라운드 기준으로 뮐러는 6골, 레반도프스키는 13골이었는데 케인은 17골을 터뜨렸다. 현재 25라운드 기준으로는 뮐러와 동일하고 레반도프스키보다는 조금 적다. 그러나 거의 비슷하다.

이와 관련해서 투헬 감독은 마인츠전 종료 후, "난 케인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커리어 내내 항상 해왔던 일을 하고 있다. 케인은 롤모델이자 훌륭한 인격체이며 최고의 선수다. 그의 감독이 된 것은 행운이다. 영입한 것이 올바른 결정이었다는 걸 매주 증명하고 있다"라며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