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위고비, 심장질환까지 잡는다…美FDA 승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비만 치료제를 심혈관 관련 문제 예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FDA는 9일 오전(한국시간) 보도자료에서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비만 또는 과체중인 성인을 대상으로 심혈관 관련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에 위고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적응증(치료 범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위고비는 심혈관 문제 예방에 쓰이도록 승인된 첫 번째 비만 치료제가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비만 치료제를 심혈관 관련 문제 예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FDA는 9일 오전(한국시간) 보도자료에서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비만 또는 과체중인 성인을 대상으로 심혈관 관련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에 위고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적응증(치료 범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위고비는 심혈관 문제 예방에 쓰이도록 승인된 첫 번째 비만 치료제가 됐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생산하는 위고비는 2021년 비만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 당초 2형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티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수용체 작용제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GLP-1과 비슷한 효과를 내 주기적으로 주사하면 체중의 15%가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승인은 1만7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해당 임상시험은 위고비를 투여한 집단과 위약 투여 집단으로 나눠 진행됐다. 두 집단 모두 혈압·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한 치료와 식이·운동 상담 등을 똑같이 받았으나 심혈관 관련 사망이나 심장마비, 뇌졸중 환자 발생 비율은 위고비 투여 집단이 6.5%로 위약 투여 집단(8.0%)보다 낮았다.
정세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설마 ‘2찍’” 혐오 발언 논란…이재명, 결국 사과
- 20대, 조국혁신당 지지 0%·비례대표 투표 의향 1%…70대 이상보다 더 외면
- ‘불금 롯데월드’ 통째로 빌렸다…사상 최초 통대관 기업은 어디?
- 국힘, 조경태·박성민·전주혜·김기흥 총선 본선행 확정…하태경·이혜훈 결선
- 1등 복권 200장·2등 2000장 ‘황당’ 발행…당첨금은 그대로
- ‘내부 임원 수천억 매도’ 엔비디아, 10개월 만에 최대폭 급락
- 주가 급등에 2400억 상당 주식 매도한 엔비디아 임원…대박 비결은?
- 김흥국 “우파 연예인들 겁먹고 못 나와…나는 목숨 걸겠다”
- 7.4억 들여 100번 성형한 10대女의 때늦은 후회…“이제 성형 중단”
- “여기가 어디라고!” 한동훈 유세장서 항의받은 ‘나꼼수’ 주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