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마녀사냥 지우고 밤양갱 흥행 중에 “못하겠다” 라이브 포기 당당(놀토)[어제TV]

[뉴스엔 이슬기 기자]

가수 비비가 남다른 입담과 센스로 '놀라운 토요일'을 채웠다.

3월 9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이하 '놀토')에는 청하 비비가 출연했다.

이날 비비는 '밤양갱'으로 무수한 화제를 낳는 중인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처음으로 차트에 들어봤습니다"라며 행복한 웃음을 지은 것.

그러다 비비는 "밤양갱도 갱이다! 갱!"이라고 격하게 외쳐 멤버들을 웃게 했다. 당황한 박나래는 "그 GANG이었냐"라고 당황해 웃음을 더했다.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한 비비는 달콤한 보이스로 '밤양갱' 라이브를 선보여 스튜디오의 환호를 이끌기도 했다.

비비는 '밤양갱'에 이어 수록곡 '슈가 러시'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밝히며 "달달한 걸 좋아한다면 한번씩 들어봐 달라"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또 비비는 “‘마녀사냥’ 때는 모두 친구처럼 대하시던데, 이제는 촌장님 같고, 모두를 굽어살피시더라”라며 달라진 신동엽에 대한 이미지를 전했다. 두 사람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연애 상담 토크쇼 '마녀사냥'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신동엽은 “저보다 한참 어린데, 누나 같은 이미지였다. 정말 대단하다”라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 비비는 “저 요즘 이미지 달리 가고 있습니다, 선배님. 오늘 옷도 완전 봄처녀다”라고 선을 그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다만 비비는 간식게임에서 라이브 중단을 선언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간식 게임에서 김광진의 '편지'를 맞힌 문세윤을 대신해서 라이브에 나서, 자신 만의 색과 감성으로 무대를 채웠다. '놀토' 식구들은 한껏 몰입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던 비비는 "못 하겠어요"라고 선언했다. 꽁트를 하는 멤버들 사이에서 웃음을 참지 못하고 "못 하겠어요"라고 한 것. 또 비비는 어려운 노래에 "나이가 어려서 불렀던 거 같다. 어떻게 불렀지 이걸"이라며 감당 불가를 밝히기도 했다. 멤버들은 예능에서 여기까지 부른 게 대단하다는 반응으로, 자리로 돌아오는 비비를 반겼다.

한편 '놀라운 토요일'은 전국 시장 속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는 세대 초월 음악 예능이다.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