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빼돌리려는 윤 대통령의 뻔뻔함이 놀랍다"

이명선 기자 2024. 3. 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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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법무부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빼돌리려는 윤석열 대통령의 뻔뻔함이 놀랍다"며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이 자신에게 번지지 않도록 막으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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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법무부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빼돌리려는 윤석열 대통령의 뻔뻔함이 놀랍다"며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이 자신에게 번지지 않도록 막으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스스로 외치던 법치를 제 손으로 무너뜨리고 있습니다"며 "본인의 안위를 위해서는 사법질서쯤 망가져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해병대원의 억울한 죽음을 규명하라는 국민 명령을 거부하고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것도 모자라 공수처 수사까지 방해하다니 참담하다"며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가 정체성과 역사관을 전복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탄핵의 강을 되돌아 건넌 것으로 모자라 ‘친일 망언’, ‘5·18 망언’에도 공천장을 쥐여주며 극우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며 "극우 사상으로 대한민국을 오염시키는 것이 한동훈 위원장이 강조해온 ‘국민 눈높이’이고 ‘5천만 국민의 언어’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신을 지킬 생각뿐인 대통령, 극우를 끌어안아 총선에 이기려는 여당의 면모는 추악하다"며 "이들이 주장했던 법치, 정의, 공정, 상식은 모두 죽었다. 국민도 없다. 모두 자신들의 안위와 권력만을 꿈꿀 뿐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 대한민국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기념식에 참석하며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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