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동문' 민주 위성곤-국힘 고기철 서귀포 정면승부…"양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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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귀포시 선거구가 제주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뉴스1제주본부와 제민일보, JIBS, 미디어제주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지난 달 5~6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귀포시 선거구 만 18세 이상 5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주도 현안 및 정치 인식 도민 1차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를 물었는데 국민의힘이 38.6%, 더불어민주당은 32.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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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총선부터 내리 6회 민주 승리…지난 대선·지선에선 민심 변화 감지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귀포시 선거구가 제주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중·고교 동문간 한 치 양보 없는 승부를 예고하면서 지역 정가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학교 선후배간 양보없는 정면대결
더불어민주당은 위성곤 의원(56)이 3선에 도전한다. 위성곤 의원은 "당당한 3선 의원이 되겠다"며 다시 한번 유권자들의 선택 앞에 섰다.
위성곤 의원은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원에 당선됐으며, 2014년 제5회 지선까지 도의원 3선에 성공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선 국회에 입성했고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재선 의원이 됐다.
국민의힘은 '인재영입 1호'인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61)을 공천했다. 고 전 청장은 경선에서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57)을 눌렀다.
제38기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 경위로 임용된 고 전 청장은 치안감까지 올라 제주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제주경찰청장을 지냈다.
고 전 청장은 "서귀포의 정치를 교체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위 의원과 고 전 청장은 서귀포중· 서귀포고 동문이다. 고 전 청장(서고 11회)이 위 의원(서고 16회)보다 5년 선배다.
◇민주당 '텃밭'…민심 달라졌나
서귀포시 선거구는 지난 2000년 제16대 총선부터 내리 6회 민주당이 승리한 곳이다.
위 의원이 당선되면 7연속 승리를 거두게 된다.
민주당은 위 의원이 도의원부터 국회의원까지 지역에서만 20년 가까이 정치활동을 한 저력을 앞세워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국민의힘도 이번 만큼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제2공항 찬성 여론을 앞세워 지역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고 전 청장은 '제주 제2공항 추진범시민포럼' 명예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텃밭인 곳이지만 최근의 민심의 방향이 바뀐 모양새다.
지난 2022년 3월 치러진 제20대 대선을 보면 서귀포시 지역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만5435표를 얻어 5만930표를 획득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앞섰지만, 표차이는 4505표에 불과했다.
읍면동별로 보면 제주 43곳 중 대정읍과 성산읍, 표선면 등 3개 읍면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더 많은 표를 줬다.
대선 2개월 후에 실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서귀포시에 속한 10개 선거구 중 5개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4개 선거구에서 승리했고, 무소속 도의원이 입당하며 국민의힘과 균형을 맞췄다.
뉴스1제주본부와 제민일보, JIBS, 미디어제주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지난 달 5~6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귀포시 선거구 만 18세 이상 5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주도 현안 및 정치 인식 도민 1차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를 물었는데 국민의힘이 38.6%, 더불어민주당은 32.8%로 나타났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 그밖의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양자대결서 다자대결 가능성도
당초 '양자대결'로 굳혀질 것 같았던 서귀포시 선거구는 국민의힘의 제주시갑 전략공천 여파로 다자대결 가능성을 남겼다.
국민의힘 제주시갑 전략공천에 반발, 탈당한 허용진 전 도당위원장(66)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임형문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도 예비후보(62)로 등록했다.
다자대결로 흘러갈 경우 민주와 보수층의 지지세 결집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조만간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공항 민심'도 표심에 상당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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