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드 “하마스, 라마단 기간 가자지구 불태우려 해”

고은희 2024. 3. 10. 04: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라마단 기간에 가자지구를 불태우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사드는 현지시각 어제(9일) 이스라엘 총리실이 발표한 성명에서 "하마스가 (협상에서) 여전히 확고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일간지 하레츠가 보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라마단 기간에 가자지구를 불태우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사드는 현지시각 어제(9일) 이스라엘 총리실이 발표한 성명에서 "하마스가 (협상에서) 여전히 확고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일간지 하레츠가 보도했습니다.

모사드는 "어제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이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부국(CIA) 국장과 만났다"며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간극을 좁히고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중재자들과 계속 연락하고 있지만 하마스는 관심이 없다"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희생시키면서 라마단 기간 가자지구에 다시 불을 지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는 이르면 오늘(10일)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을 앞두고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책임을 하마스에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집트와 카타르, 미국 등이 중재한 협상에서 휴전과 이스라엘 인질·팔레스타인 수감자의 맞교환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도 지난 6일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영구 휴전과 가자지구 철군, 가자지구 북부 출신 피란민의 귀가 등 우리가 제시한 휴전 조건을 거부했다"며 책임을 이스라엘에 넘기면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무장 조직 알카삼 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전날 텔레그램 성명에서 최우선 요구는 이스라엘군의 공격 중단과 철수라면서 "이 점에서 타협의 여지는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