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9분 만에 찾았어요"...지능형 검색 서비스 '첫선'
[앵커]
일정한 조건을 입력하면 사람이나 차량 정보 등을 자동으로 찾아 CCTV에 띄워주는 서비스가 울산에서 선보였습니다.
전국 최초로 지리 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지능형 검색이 가능하게 한 건데, 시험 운영 첫날부터 실종자 찾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전동흔 기자입니다.
[기자]
카테고리에 특정인의 성별과 연령, 옷 색상 등을 선택하고 지도에 원으로 범위를 정해 검색하니 해당 인물이 찍힌 CCTV 영상이 나옵니다.
장소, 시간, 인상착의, 이동 수단 등 조건을 지정하면, 지난 한 달간 CCTV에 수집된 사람이나 차량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GIS 스마트 검색 서비스'입니다.
울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최초로 시험 운영에 들어간 건데, CCTV를 하나하나 검색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자동으로 대상을 찾아주기 때문에 실효성이 높습니다.
[강은미 / 울산 북구청 안전총괄과 : (도입 이전에는) 2천여 대의 카메라를 통해서 자료를 찾는 데 굉장히 오래 걸렸고요. 이번에는 지도상의 영역을 표시해서 그 범위 안에 있는 카메라만 자료를 찾기 때문에 좀 더 신속하게….]
검색 서비스 운영 첫날 바로 성과가 있었습니다.
실종된 아동의 인상착의와 당시 타고 있던 킥보드를 검색 조건에 포함해 동선을 추적했고 실종 9분 만에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정병태 / 울산 북부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경감 : (기존에는 실종자 수색을) 특정 카메라 위주로 하다 보니까 한 서너 시간씩 이렇게 시간이 걸렸는데 이번에 도입된 지능형 검색 시스템에서는 불과 10~20분 만에….]
북구청은 특정인의 옷 색상, 탈 것 종류 등을 더 세분화하고 딥러닝 기술을 업데이트해 최단 시간에 대상을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JCN 뉴스 전동흔입니다.
촬영기자 : 박민현
YTN 전동흔 jcn (yhk555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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