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농무·에너지 등 일부 예산안 서명…'셧다운' 위기 한숨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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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많은 주요 연방 기관의 폐쇄를 피하기 위해 상원이 승인한 4600억달러 규모의 세출 법안에 서명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12개 세출법안 중 6개에 해당하는 예산안에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6개 세출법안은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정식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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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많은 주요 연방 기관의 폐쇄를 피하기 위해 상원이 승인한 4600억달러 규모의 세출 법안에 서명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12개 세출법안 중 6개에 해당하는 예산안에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한 전 예산안 처리에 합의한 민주당과 공화당의 상·하원 지도부의 리더십을 평가했다. 법안에 서명하면서 바이든은 양원의 지도자들과 협상가들에게 감사를 표했는데, 백악관은 이를 통해 연방 기관들이 정상적인 운영을 계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6개 세출법안은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정식 발효된다. 이 법안의 성공으로 의원들은 2024년 회계연도의 세출 작업을 마무리하는 데 절반 정도 가까워졌다고 AP가 보도했다.
앞서 미 상원은 8일 농무, 에너지, 법무, 보훈 등의 정부 부처가 포함된 6개 세출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75표 대 반대 22표로 통과시켰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6개 세출법안에 포함된 부처는 앞서 연장된 임시지출안으로 운영돼왔고, 그 마감 기한이 8일까지였는데 이번 세출법안 통과로 정부 부분폐쇄, 즉 '셧다운'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나머지 세출법안에 포함된 부처는 국방, 국토안보 등 쟁점이 많은 부처로, 이들 부처의 임시지출안 마감 기한은 이달 22일이다. 의회가 셧다운을 막기 위해서는 그 안에 나머지 세출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미 의회는 지난 1월 2024 회계연도 총 예산 지출 규모를 1조6600억달러로 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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