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울버햄프턴, 황희찬·쿠냐 이어 네투까지 햄스트링 부상 OUT···풀럼전 2-1 승리+리그 8위 도약에도 웃지 못했다

박찬기 기자 2024. 3. 1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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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교체된 페드루 네투. Getty Images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하 울브스)가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렸다. 최전방 공격진을 책임지던 황희찬과 쿠냐에 이어 네투까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울브스는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풀럼에 2-1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을 터트린 라얀 아이트 누리. Getty Images



울브스는 후반 7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프리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토티 고메스가 가운데로 연결했고 아이트 누리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후반 22분 상대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주앙 고메스가 공을 밟아주며 슈팅 공간을 열어줬고 세메두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 슈팅이 수비하던 케어니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추가시간 9분 이워비에게 실점을 내줬으나 한 골의 리드를 지켜낸 울브스는 결국 2-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는 페드루 네투. Getty Images



지난 FA컵 브라이턴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는 황희찬. Getty Images



하지만 이날 값진 승리에도 울브스는 웃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에이스 네투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네투는 전반 추가시간 1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중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았다. 이후 벤치로 사인을 보낸 네투는 그대로 교체로 물러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네투의 부상으로 울브스는 올 시즌 팀의 공격을 이끌던 3명의 공격수를 모두 잃게 됐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쿠냐는 지난 2월 11일 브렌트퍼드전에서 전반 20분 만에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교체됐고 결장 중이다.

이어 황희찬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황희찬은 지난 2월 29일 브라이턴과의 FA컵 16강전에서 후반 11분 허벅지 뒤쪽을 잡고 경기장에 쓰러졌다. 한동안 몸을 일으키지 못한 황희찬은 결국 교체됐고 4월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네투마저 다시 부상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네투는 이미 전반기 햄스트링 부상을 한 번 당하면서 약 2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복귀했으나 또다시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다시 결장이 전망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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