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선발 아니어도 '8골 파티' 뮌헨, '강등권' 마인츠 참교육했다[분데스리가]

김성수 기자 2024. 3. 1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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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없이도 행복한 밤을 보냈다.

뮌헨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30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마인츠와 홈경기에서 8-1로 이겼다.

리그 2위 뮌헨과 17위로 강등권에 빠져있는 마인츠의 대결.

전반 20분 마인츠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뮌헨의 프리킥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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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없이도 행복한 밤을 보냈다. 무려 '7골'을 폭격하며, 강등권에 속한 이재성의 마인츠05에 공포를 심어줬다.

ⓒAFPBBNews = News1

뮌헨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30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마인츠와 홈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이날 뮌헨의 김민재는 후반 30분에야 투입됐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65분을 뛰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두 선수의 출전 시간은 겹치지 않았다.

리그 2위 뮌헨과 17위로 강등권에 빠져있는 마인츠의 대결. 뮌헨은 역습 한방으로 이른 시간부터 앞서나갔다.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자말 무시알라가 마인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받아냈다. 무시알라가 상대 골키퍼를 왼쪽으로 유인한 후 문전에 패스를 넣었고, 해리 케인이 빈 골문에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뮌헨에 1-0 리드를 안겼다.

뮌헨의 두 번째 득점에서 미드필더인 조슈아 키미히의 센스가 빛났다. 전반 20분 마인츠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뮌헨의 프리킥이 선언됐다. 키미히가 상대 수비진 정돈 전에 프리킥을 오른발 크로스로 연결했고, 케인이 이를 곧장 헤딩슛으로 가져갔다. 비록 케인의 헤딩슛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레온 고레츠카가 다시 왼발로 밀어넣은 것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뮌헨의 2-0 리드가 됐다.

ⓒAFPBBNews = News1

마인츠도 당하고 있지 만은 않았다. 전반 31분 브라얀 그루다가 뮌헨 골대에서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가볍게 밀어준 공을 마인츠의 미드필더 나디엠 아미리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원더골을 만들었다. 마누엘 노이어 뮌헨 골키퍼가 몸을 날려도 닿지 못한 빨랫줄 슈팅으로 1-2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케인이 마인츠의 설렘을 가라앉혔다. 전반 추가시간 7분 고레츠카가 후방에서 마인츠 박스 안으로 띄워준 침투패스를 케인이 오른발로 잡아놓은 후 왼발로 마무리해 3-1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2분 문전에서 무시알라의 크로스를 받은 토마스 뮐러의 오른발로 득점에 이어 후반 16분 무시알라, 후반 21분 세르주 그나브리, 후반 25분 케인의 해트트릭, 후반 추가시간 2분 고레츠카의  멀티골로 8-1을 만든 뮌헨이 홈에서 기분 좋은 압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후반 30분에 다이어와 교체로 출전해 여유롭게 승리를 즐겼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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