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레벨업, 스타시드, 그리고 마영전2' 3월 1주 게임이슈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사진=넷마블

(MHN스포츠 이솔 기자) '마인크래프트'가 인터넷 방송계를 휩쓴 3월 첫주차.

게임업계에서는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미디어데이 발표를 시작으로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 발표가 쏟아졌다.

넷마블 -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넷마블은 지난 5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의 미디어데이 일자를 3월 19일로 확정했다.

동명의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바탕으로 하는 나혼렙은 지난 2022년 지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됐다. 당시 많은 팬들이 '진짜에요?'를 외치며 나혼렙의 등장을 반겼다.

그러나 본래 2023년 공개되어야 했던 나혼렙은 개발과정에서 원인불명의 이유로 출시일이 계속 연기됐다. 취재를 통해서 들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완성도'였다.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을 때 까지 개발 및 소거(일부를 제거하는 일)를 거듭, 한 해를 건너뛴 2024년에야 공개됐다.

사진=MHN스포츠, 이솔 기자

게임의 핵심은 액션성이다. '편한 게임' 위주의 2분기와는 달리, 넷마블은 24년 1분기에는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게임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 또한 의도는 아니라는 후문이 있었으나, 더욱 자세한 이유는 들을 수 없었다.

'무기 및 콤보' 또한 액션성을 더했다. 웹툰처럼 단일 무기가 아닌, 상상력을 마음껏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무기들을 활용해 상황에 대처할 수 있으며, 나아가 보스 등의 패턴을 파훼하는 방식으로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연하지만 중간에 콤보를 끊어 공격을 이동기로 활용하는 방식도 기본적인 조작 방식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각종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작풍은 제2의 나라와 마찬가지로 카툰풍이며, 게임의 핵심은 '레벨업에 따라 무한 진화하는 액션'이라고 홈페이지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오는 4월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출시월인 관계로, 빨라도 5월 중순 이후가 출시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사진=컴투스

컴투스 - 스타시드 : 아스니아 트리거

두번째는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다. 지난 2023년 11월 초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오는 28일 출시를 앞둔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모히또게임즈, 이하 스타시드)는 '일산-왕복' 셔틀버스 운영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마케팅을 펼쳐 오고 있다.

스타시드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로, 위기의 인류를 구하기 위해 AI 소녀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AI'라는 컨텐츠가 함유됐으나, 아쉽게도 실제 게임 내에서는 '벌꿀 첨가'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명칭은 AI지만 실제 AI를 활용한 무언가를 만나볼 수는 없다.

다만 눈여겨 볼 점은 SD-실사 캐릭터 병용을 통해 반복에서 나오는 지루함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으며, '인스타시드'라는 컨텐츠를 활용해 캐릭터와의 교감 방식을 차별화하려는 노력 또한 있었다.

컴투스는 각 캐릭터들이 전장 밖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해당 컨텐츠가 타 게임들과의 차별점이 될 수 있는 '킬러 컨텐츠'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적극적인 홍보 덕에 사전 예약자는 8일 기준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전예약은 정식 서비스 전까지 이어진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사진=넥슨

넥슨 -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마영전2)

마비노기 영웅전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8일 게이머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장르는 싱글플레이 콘솔-PC 액션 RPG로, 이미 바람의나라, 던전앤파이터(이상 2D), 마비노기 영웅전, 히트 1-2 등 액션 RPG관련 노하우가 쌓일 대로 쌓인 만큼, 게임성은 '깔고 들어가는 이야기'가 됐다.

8일 공개된 사안은 '캐릭터' 관련 영상이다. 영상에서는 쌍검을 다루는 캐릭터 '리시타'가 회피와 검무를 통해 적들을 도륙하는 장면이 담겼다.

본작에서도 시원시원한, 그리고 발도술을 연상시키는 검무로 많은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리시타는 한때 '키우면 손해보는 캐릭터'반열에 올랐으나, 지속적인 패치 등으로 부활했다. 

한편,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후 5시(KST)까지 스팀을 통해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공개된 리시타와 함께 본작의 인기 캐릭터 피오나 또한 이번 테스트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