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휴무일,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여긴 열어요’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무일로 지정, 문을 닫는다. 이처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소비자들은 궁금한게 많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대부분 대형마트가 3월 두 번째 주 일요일인 오늘(10일)은 대부분 의무휴무일이다. 이에 따라 2024년 3월 주요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은 2주, 4주차 일요일인 10일과 24일이다. 하지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곳도 있다.
대형마트의 오픈시간과 영업시간은 이마트는 대체로 10시부터 22시까지, 홈플러스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4시까지,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3시까지, 코스트코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에서 24시까지이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도 휴무일로 운영한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다. 다만 제주지역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휴점한다.
대형마트는 점포별로 휴무일이 조금씩 다르고, 영업시간과 오픈시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정보는 해당 대형마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산 지역의 대형마트도 앞으로 매주 일요일 영업이 가능해진다.
부산시는 올해 2월부터 16개 구·군의 의견을 수렴해 의무휴업 평일전환 계획을 수립했다. 동구와 사하구, 강서구, 연제구, 수영구 등 5개 구는 5월 중에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평일로 바꾼다. 나머지 중구와 서구, 영도구, 부산진구, 동래구, 남구, 북구, 해운대구, 금정구, 사상구, 기장군 등 11개 구·군은 7월에 추진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2월부터 대형마트 휴무일을 월요일로 변경했고, 청주시도 5월부터 수요일로 변경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와 동대문구가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월 22일 '생활규제 개선 민생토론회'에서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설정하도록 한 기존 규제를 폐기하고, 대형마트의 영업 제한 시간(0시~오전 10시)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소비자의 결정권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이유로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평일 전환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서초구가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기존 2·4주차 일요일에서 2·4주차 수요일로 바꿨다.
킴스클럽 강남점은 영업장 입지 특성을 고려해 휴무일을 2·4주차 월요일로 운영한다.
대상은 대형마트 3곳(이마트 양재점, 롯데마트 서초점, 킴스클럽 강남점)과 준대규모점포(SSM) 31곳(롯데슈퍼,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더프레시, 노브랜드, 하나로마트 반포점) 등 모두 34곳이다. 코스트코 양재점은 변경 대상에서 제외돼 현행 의무휴업일을 유지한다.
이어 동대구문도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변경했다. 고양시, 울산시 등도 휴무일을 평일로 변경해 시행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대형마트의 쉬는 날이 주말에서 평일로 바뀔 전망이다. 서초와 동대문구에 이어 세 번째다. 성동구 내 이마트 왕십리점과 롯데마트 행당역점, 노브랜드·홈플러스익스프레스·GS더프레시 등이 적용 대상이다.
이미 경기도의 경우 상당수 시군이 이미 오래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형마트와 준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자료에 따르면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한 시군은 고양, 남양주, 안양, 파주, 김포, 오산, 하남, 양주, 구리, 안성, 포천, 여주, 의왕, 과천 등 14곳이다.
고양시 역시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도 비슷한 시기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다.
울산시 중구, 남구, 북구는 매월 둘째 수요일,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무일로 지정했다.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이번 주 눈여겨 볼 만한 대형마트 할인 행사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가격파격 선언’ 상품을 선보이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격파격 선언’은 고물가로 시름이 커진 고객을 위해 이마트가 새해부터 시작한 성장 미션이다. 월별로 ‘식품 3대 핵심 상품’과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상품’을 선정해 초저가에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는 ‘가격파격 선언’이 고객의 실질적인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핵심 상품만 고른 가공식품·일상용품 40대 품목도 매출이 40.8% 증가했다. 샘표 양조간장501과 오뚜기 3분 쇠고기 짜장·카레, 칠성사이다, 2070 파워쉴드 치약, 코디 키친타월 등 일부 품목은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배에서 9배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는 3월 가격파격 ‘식품 3대 핵심상품’으로 계란·시금치·컵밥을 선정했다. 이에 더해 델리코너 인기 상품인 ‘통닭’을 한 달 동안 파격적인 가격으로 한정 판매하는 등 조리 식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먼저 30구 대란 1판을 4980원에 판매한다. 현재 판매 가격 7380원보다 33% 저렴하고, 기존 행사 가격 5980원보다도 1000원을 더 내렸다.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시금치도 할인한다. 시금치 1단을 종전 판매가격 3980원보다 가격을 50% 낮춰 1980에 판매한다.
가공식품으로는 CJ컵밥 3종(미역국밥·강된장 보리비빔밥·스팸마요덮밥)을 정상가 대비 50~56% 할인해 개당 1980원에 판매한다. 간편한 식사를 추구하는 1인 가구 고객과 3월 신학기 개학 시즌을 맞은 학생들에게 든든한 가성비 한 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장 통닭 스타일로 바삭하게 튀긴 ‘두마리 옛날통닭(계육 원산지: 국내산)’을 9980원에 선보인다. 온 가족이 넉넉히 먹을 수 있도록 두 마리를 1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준비했고, 사전 물량 기획을 통해 3월에만 50만수 한정으로 내놓는다.
롯데마트도 지난달부터 고객들의 경제적인 소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주 핫 프라이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매주 하나의 상품을 선정, 가격 메리트를 극한까지 끌어올려 초저가로 판매하는 롯데마트의 프로젝트다.
롯데마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물가 안정이라는 대형마트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면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제적 혜택을 제공해 ‘고객 만족’이라는 자사의 최우선 가치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주 핫 프라이스’는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기획했다. 고객이 경제적 혜택을 쉽게 체감하도록 구매 빈도가 높은 식품과 생필품 중 하나의 품목을 선정해 판매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췄다.
롯데마트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주 핫 프라이스’ 품목은 ‘황토밭 하우스 감귤(1kg·국산)다. 이는 행사카드 결제 시 최종 혜택가 8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 역시 3월 한달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13일까지 마트·온라인·몰·익스프레스 전 채널에서 창립 27주년 기념 슈퍼세일 ‘홈플런’을 실시하고, 14일부터 27일까지는 ‘멤버특가위크’를 이어간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 모두가 살맛나는 가격’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이 자주 구매하는 필수 상품을 엄선, 먹거리와 생필품 등의 품목을 최대 70% 할인해 선보인다.
2주차 행사에 돌입한 ‘홈플런’ 대표 제품은 ‘당당 두 마리 옛날통닭’과 ‘두칸 반반딸기(800g)’로, 가격은 각각 9990원이다.
또한 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을 엄선해 특가에 판매하는 ‘초저가! 홈플런딜’ 행사와 마트 방문 시 육류 ‘반값’ 할인,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 할인 등도 전개된다.
이외에도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캔디, 초콜릿 등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한편, 외국계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도 3월 할인품목을 중심으로 세일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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