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운동] "효과 확실하네" 1주일간 '이것'만 먹었더니 5.7kg 빠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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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7일간 물만 마시면서 단식하면 평균 5.7kg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 정밀의료대학연구소(PHURI)는 지난 1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스포츠 과학 학교의 연구원과 함께한 '자연 대사(Nature Metabolism)'를 공개하면서 "장기간의 단식 중 신체는 여러 기관에 걸쳐 중요하고 체계적인 변화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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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7일간 물만 마시면서 단식하면 평균 5.7kg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 정밀의료대학연구소(PHURI)는 지난 1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스포츠 과학 학교의 연구원과 함께한 '자연 대사(Nature Metabolism)'를 공개하면서 "장기간의 단식 중 신체는 여러 기관에 걸쳐 중요하고 체계적인 변화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들은 신체가 건강한 12명의 실험 참가자들에게 7일간 물만 섭취하도록 해 단식 전, 도중, 단식 후에 혈액 내 약 3000개의 단백질 수치 변화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단식 후 처음 2~3일 이내에 신체가 에너지원을 포도당에서 지방으로 전환하는 것을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단식 시작 7일 후 체중이 평균 5.7kg 감소했다. 단식이 끝난 후 식사를 해도 일정 기간 체중은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는데, 제지방(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뺀 나머지 무게)이 빠르게 회복됐지만, 체지방량은 유지됐다.
또 연구진은 단식 시작 후 약 3일간 신체의 단백질 수치에 뚜렷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측정된 단백질 중 3분의 1이 단식 중에 크게 변화했는데, 뇌의 뉴런을 지지하는 구조를 구성하는 특정 단백질(tenascin-R) 변화도 뒤따랐다.
클라우디아 랑엔베르그 PHURI 소장은 "단식은 안전하게 이뤄질 경우 효과적인 체중 감량의 수단이 될 수 있다. 간헐적 단식 등은 체중 감량 이상의 건강상 이점이 있다"면서도 "연구 결과는 체중 감량 이상의 단식의 건강상의 이점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지만, 효과는 완전한 칼로리 제한 3일 후에야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건강이 좋지 않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단식이 가능한 선택지가 아니라고 했다. 연구진은 "우리는 이번 연구 결과가 특정 사례에서 단식이 왜 유익한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환자가 활용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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