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립서비스인가...쓰지도 않으면서 '칭찬' 일색

한유철 기자 2024. 3. 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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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램스데일을 향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진심은 무엇일까.

이런 상황에서 2021-22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 합류한 램스데일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램스데일이 아스널 탈출을 꾀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램스데일은 오는 여름 아스널을 떠나길 원한다. 여러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과 유럽 구단들이 그의 영입 경쟁에 참여할 준비를 마쳤다. 램스데일은 라야와의 경쟁에서 밀린 후, 좌절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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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아론 램스데일을 향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진심은 무엇일까.


아스널은 꽤나 오랫동안 안정적인 골키퍼를 찾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2021-22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 합류한 램스데일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본머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성장한 램스데일. '강등 청부사'라는 오명이 붙기도 했지만, 아스널에선 빠르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팬들의 '걱정'을 기우에 불과하게 만들었다. 램스데일은 매 경기 뛰어난 선방과 빌드업 능력, 리더십을 드러내며 수비의 중심이 됐다. 2022-23시즌엔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였고 아스널이 '우승 경쟁'을 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이번 시즌 완전히 전력 외로 전락했다. 아스널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브렌트포드에서 다비드 라야를 데려왔다. 팬들은 아스널이 라야를 노린다고 했을 때, 의아해했다. 램스데일이 있는 상황에서 세컨 골키퍼에 많은 돈을 투자하려는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라야를 데려왔다. 그리고 주전 골키퍼 장갑을 램스데일이 아닌 라야에게 맡겼다. 램스데일은 라야가 합류하기 전까지만 선발로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리그 5라운드부터는 램스데일 대신 라야가 No.1이 됐다. 큰 부상도 아니었다. 경기력 자체도 문제는 아니었다. 그러나 아르테타 감독은 라야의 기용만을 고집했다.


완전히 후보로 전락한 램스데일.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0경기 출전에 그쳐 있다. 이에 지난겨울 이적시장 때는 이적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라이벌' 첼시 이적설이 떠올랐으며 아스널이 이적에 동의했다는 말까지 나왔다.


램스데일이 아스널 탈출을 꾀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램스데일은 오는 여름 아스널을 떠나길 원한다. 여러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과 유럽 구단들이 그의 영입 경쟁에 참여할 준비를 마쳤다. 램스데일은 라야와의 경쟁에서 밀린 후, 좌절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램스데일의 상황과 관련된 소식은 아르테타 감독의 귀에도 들어갔다. 하지만 그는 램스데일의 능력을 칭찬할 뿐 다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매 경기 더 나은 플레이를 하기 위한 결정을 할 뿐이다. 그것이 전부다. 램스데일이 갖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그의 캐릭터와 카리스마, 열정과 에너지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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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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