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김지원 3개월 시한부 선고에 이혼 포기 결심…"사랑해" 눈물+포옹 [눈물의 여왕](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김수현이 김지원의 시한부 소식에 눈물을 흘렸다.
9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눈물의 여왕'에서는 홍해인(김지원)이 시한부임을 밝히자 백현우(김수현)이 그를 끌어안고 사과한다.
이날 방송에서 홍해인과 백현우는 각자 인터뷰를 통해 러브스토리를 털어놓는다. 퀸즈그룹 3세였던 홍해인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인턴으로 회사에 들어가 일을 하게 되고 신입사원이었던 백현우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
결혼 후 백현우는 홍해인의 아버지인 홍범준(정진영)에게 2세 압박과 함께 "태어날 아이의 성은 '홍'씨다"는 말을 듣는다. 제삿날에는 사위들과 다 함께 모여 제사상을 준비하기도.
결국 우울증에 걸린 백현우는 홍해인과의 이혼을 결심한다. 백현우는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이혼을 못 하고 있다. 등을 보인 순간 장인어른이 칼을 꽂을 것 같다"고 두려워하기도.
이혼 선언을 하기 위해 홍해인을 만나러 간 백현우.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나 죽는대. 석달 정도 남았대"라며 시한부임을 털어놨다. 당황한 백현우는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묻고 홍해인은 "내가 석달 밖에 못 산대, 의사가"라고 재확인했다.
그러자 백현우는 이혼 서류를 숨기고 "미안했다"며 "그동안 해인이 너한테 정말 미안한 일이 많았다. 앞으로는 그런 일 없을 거다. 내가 진짜 잘하겠다. 그 말을 하려고 그랬는데, 네가 죽는다니, 석달이라니, 그게 말이 되냐, 나더러 너 없이 살라고, 그게 가능하긴 하냐"며 눈물을 글썽였다.
홍해인이 의구심 가득한 표정으로 "진짜야?"라고 묻자 백현우는 홍해인을 안으며 "사랑한다 홍해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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