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나초 PK 2개 유도→페르난데스+래시포드 득점포’ 맨유, 에버턴에 2-0 완승···리그 2연패 탈출→5위 토트넘과 3점 차

박찬기 기자 2024. 3. 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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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페널티킥 2개 유도 활약과 브루노 페르난데스-마커스 래시포드의 골을 앞세워 에버턴에 2-0 승리를 거뒀다. 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에버턴을 2-0으로 제압하며 리그 2연패에서 탈출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페널티킥 2개를 유도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0 승리를 거뒀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고 린델로프-바란-에반스-달로가 백4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 3선에는 카세미루와 마이누, 2선에는 가르나초-맥토미니-페르난데스가 나섰고 최전방 원 톱에는 래시포드가 포진했다.

원정팀 에버턴은 4-4-1-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픽포드가 골문을 지켰고 미콜렌코-브랜스웨이트-타코우스키-고드프리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맥닐-오나나-가너-해리슨이 나섰고 2선에 두쿠레가 위치했다. 최전방 원 톱에는 베투가 포진했다.

벤 고드프리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Getty Images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가골을 터트린 마커스 래시포드. Getty Images



전반 10분 만에 맨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타코우스키가 성급한 수비로 가르나초의 발을 걸면서 넘어트렸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캡틴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맨유가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이후 에버턴이 공격적으로 나서며 공세를 퍼부었다. 맨유는 에버턴의 역습에 고전하며 두세 차례 슈팅을 내줬으나 오나나 골키퍼의 선방이 잇따라 나오며 막아냈다.

전반 27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페르난데스가 프리킥을 시도했다. 수비벽을 넘어 골대 안으로 향했으나 픽포드 골키퍼가 선방해내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흐름을 내준 맨유가 또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 34분 가르나초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고드프리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번에는 래시포드가 키커로 나섰고 성공시키면서 맨유가 2골 차로 앞서 나갔다.

후반에도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에버턴이 따라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고 맨유는 리드를 지켜내며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에버턴이 찬스를 만들었으나 오나나 골키퍼와 맨유 수비진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무실점을 지켜냈다.

코비 마이누. Getty Images



결국 에버턴은 추격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고 맨유가 2골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2-0 승리를 거둔 채 경기가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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