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화려한 부활' 러셀, 레이커스 상승세의 일등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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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이 레이커스를 이끌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23-122로 승리했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고무적인 점은 러셀의 활약이 비단 이날 경기가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러셀이 부진해지자 레이커스의 경기력과 성적도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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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23-122로 승리했다.
디안젤로 러셀이 이날 경기의 영웅이었다. 러셀은 44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러셀은 전반에만 3점슛을 연거푸 성공하며 16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슛감을 뽐냈고, 4쿼터에 진가가 드러났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데미안 릴라드 위주의 공격을 펼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자칫하면 밀워키 쪽으로 분위기가 휩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위기의 상황에서 러셀이 등장했다. 러셀은 밀워키가 달아나려고 할 때마다 3점슛과 미드레인지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좁히며, 원 포제션 게임을 유지했다. 결국 레이커스에 기회가 찾아왔다.
종료 20초를 남기고 시도한 릴라드의 슛이 실패하며 122-121, 밀워키가 1점 앞선 상황에서 레이커스가 공격 기회를 가졌다. 역시 해결사는 러셀이었다. 러셀은 릴라드를 수비로 두고 드리블 돌파 후 미드레인지 부근에서 플로터 슛을 성공하며 123-122 역전을 만들었다.
그 후 밀워키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끝나며 레이커스가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치열한 서부 컨퍼런스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레이커스는 1승이 소중한 상황이다. 사실상 러셀이 홀로 1승을 만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고무적인 점은 러셀의 활약이 비단 이날 경기가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러셀은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12월 13경기에서 평균 10.2점 5.4어시스트에 그치며 부진했다. 러셀이 부진해지자 레이커스의 경기력과 성적도 곤두박질쳤다.
다빈 햄 감독은 극약처방으로 러셀을 벤치로 강등시켰으나, 긍정적인 반응은 커녕 이에 따라 팀 분위기가 더 험악해졌다는 소식이 나올 정도였다.
다행히 러셀은 1월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1월 13경기에서 평균 22.7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레이커스도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2월 11경기에서 평균 20.2점 7.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레이커스는 9승 2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3월에는 평균 24.2점 4.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폭발하고 있다.
레이커스에서 러셀의 비중은 절대 작지 않다.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팀이지만, 두 선수를 보조할 롤 플레이들이 필수다.
특히 가드 포지션에서 제임스의 볼 핸들링 부담을 줄여줄 선수가 필요하다. 이번 시즌 내내 그 역할을 한 선수는 오스틴 리브스였다. 리브스는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했으나, 버거움이 느껴졌다.
러셀이 활약하기 시작하자, 리브스의 부담도 줄어들었고, 레이커스의 공격도 훨씬 매끄러워졌다. 이날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제임스가 결장했으나, 123점을 득점하며 밀워키를 제압한 것을 봐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레이커스는 현재 35승 30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9위에 위치했다. 플레이오프 직행권인 6위 피닉스 선즈와의 격차는 3경기에 불과하다.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격차다.
그렇기 위해서는 러셀이 지금 같은 활약을 꾸준히 유지해야 할 것이다. 과연 러셀과 레이커스가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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