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속에서 일어난 메시의 기적!'…90세 할머니 목숨 구한 한 마디, "저는 메시의 나라에서 왔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전설 리오넬 메시가 전쟁 속에서도 '기적'을 일으켰다. 메시의 기적이 90세 할머니의 목숨을 구한 사연이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갔다.
스페인 '마르카' 등이 이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습격 때 90세 할머니가 인질로 끌려갈 위기에 처했다. 하마스는 커다란 총을 들고 할머니가 있는 집을 습격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인질로 끌려가지 않았다. 오히려 하마스와 다정하게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됐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메시가 할머니의 목숨을 구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메시의 존재감, 메시의 영향력이 다시 한번 드러난 사연이었다. 할머니는 현지 언론을 통해 그때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나는 하마스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나에게 말을 하라고 했지만 나는 아랍어와 히브리어도 못한다. 나는 아르헨티나 국민이고 스페인어를 할 수 있다. 나는 그에게 축구를 좋아하는지 물었고, 그는 좋아한다고 말했다. 나는 '메시의 나라에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놀랐고, 나에게 메시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을 나에게 줬고, 내 어깨에 팔을 올리고,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메시 덕분에 살았다. 메시가 이 것을 확인한다면, 내 손자들과 다른 인질들이 풀려나는데 메시가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 내용이 세계적으로 퍼지자 메시의 반응이 나왔는지 많은 팬들이 궁금해했다. 메시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메시라면 분명 무언가 도움을 줄 것이라는 믿음이 강하다. 메시가 그동안 꾸준히 그런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마르카'는 "아직까지 메시의 메시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이미 메시의 레이더에 잡혔을 가능성이 있다. 메시는 재단을 통해 많은 자선 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선한 영향력도 많이 행사했다. 또 전쟁 상황에서 스포츠 스타가 역할을 한 것이 새로운 일은 아니며,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리오넬 메시, 하마스와 사직찍은 하마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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