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나쁜·이상한 늬우스] 불법 콘텐츠 유통
볼 것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여가 시간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거나 집에서 편하게 OTT의 다양한 콘텐츠 중 하나를 골라 시청하기도 합니다.
1990년대, 최신 비디오를 대여점에서 빌려 VHS 플레이어로 재생해서 보거나 DVD 등 저장매체에 보관되어 있는 콘텐츠를 시청하는 수고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어둠의 경로'를 통한 불법 복제.
간편하고 빠른 콘텐츠 소비만큼, 불법 콘텐츠의 복제와 유통도 더 쉽고 다양해졌고 시청도 빠르고 광범위해졌습니다.
방송사, 영화 제작·배급사, OTT 사업자 등이 참여한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에 따르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1,000만 명이며, 저작권 피해 규모는 약 4조 9천억 원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최근 정부도 심각성을 깨닫고 법안을 발의했지만, 인터넷 주소 변경으로 대체 사이트들이 계속 생성되어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고, '도둑 시청'에 대한 처벌도 없어 불법 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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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송보현 (bo-hyeon11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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