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애정’ 드러내…‘완전 영입’ 가능성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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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티모 베르너(28)를 두고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이 팀의 중요한 선수라고 인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르너는 중요한 선수다. 베르너를 영입하지 않았다면 다른 선수들에게 더 큰 부담이 갔을 수 있다. 특히 손흥민이 없었을 때 말이다"라며 "우리는 그를 곧바로 선발로 기용했다. 영향력을 보였지만, 이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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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티모 베르너(28)를 두고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이 팀의 중요한 선수라고 인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가 팀에 상당히 이바지했다면서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르너는 중요한 선수다. 베르너를 영입하지 않았다면 다른 선수들에게 더 큰 부담이 갔을 수 있다. 특히 손흥민이 없었을 때 말이다”라며 “우리는 그를 곧바로 선발로 기용했다. 영향력을 보였지만, 이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토트넘은 핵심 공격수이자 주장 손흥민(31)의 이탈을 메우기 위해 베르너를 긴급 영입했다. 당시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4옵션 공격수로 밀려난 상태였기에 선수가 이적을 간절히 바랐다. 토트넘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 햄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던 베르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을 듣자, 곧바로 토트넘 이적을 결정했다.
베르너는 토트넘 이적 후 준수한 움직임을 보이며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최대 단점인 골 결정력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직전 경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넣었지만, 이에 앞서 손흥민이 창출해 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놓치며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베르너의 단점이 여전하자 토트넘이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심심찮게 나왔다. 토트넘은 베르너를 임대하면서 라이프치히에 1,700만 파운드(약 288억 원)를 전하면 베르너를 완전히 품을 수 있는 옵션을 넣었다. 이는 선택적인 사항이라 베르너의 활약을 구체적으로 평가한 뒤 전략적으로 발동할 수 있다.
다만 최근 보도와는 다르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에게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돌아오면 베르너가 벤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의 자리를 유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26)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고, 좌측면에 베르너를 그대로 왼쪽 측면에 배치했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베르너는 빠른 스피드와 준수한 오프더볼 움직임을 바탕으로 상대의 빈틈을 찌르는 공격 자원이다. 라이프치히 소속이던 2019-20시즌 모든 대회에서 34골을 기록하며 독일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날렸지만, 2020년대 들어 급격한 내림세를 겪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러브콜을 받은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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