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남아” 김지원 시한부 고백에 김수현 이혼 접고 “사랑해” 돌변 ‘눈물의 여왕’ (종합)

유경상 2024. 3. 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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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이 김지원에게 이혼을 선언하려다가 시한부 고백에 돌변했다.

3월 9일 첫방송 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회(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에서 백현우(김수현 분)는 재벌딸 홍해인(김지원 분)과 결혼 3년 만에 이혼을 꿈꿨다.

홍해인은 신분을 숨기고 인턴으로 입사했다가 남편 백현우를 처음 만났고 백현우는 홍해인이 재벌 딸이란 사실을 알고 놀라 퇴사했다가 홍해인이 헬리콥터를 타고 찾아와 프러포즈하며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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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눈물의 여왕’ 캡처
tvN ‘눈물의 여왕’ 캡처

김수현이 김지원에게 이혼을 선언하려다가 시한부 고백에 돌변했다.

3월 9일 첫방송 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회(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에서 백현우(김수현 분)는 재벌딸 홍해인(김지원 분)과 결혼 3년 만에 이혼을 꿈꿨다.

백현우와 홍해인은 부부 인터뷰를 하며 첫 등장했다. 두 사람은 신입사원과 대한민국 최고 재벌 딸의 만남으로 세기의 결혼이라는 말을 들으며 3년 전에 결혼했다. 홍해인은 신분을 숨기고 인턴으로 입사했다가 남편 백현우를 처음 만났고 백현우는 홍해인이 재벌 딸이란 사실을 알고 놀라 퇴사했다가 홍해인이 헬리콥터를 타고 찾아와 프러포즈하며 결혼했다.

백현우와 홍해인은 금슬 좋은 부부인 척 인터뷰를 했지만 실상 백현우는 홍해인과 이혼을 원하며 도와줄 변호사를 지인 중에 찾고 있었다. 백현우는 서울대 법대 출신이었지만 지인들이 모두 백현우의 이혼을 돕기는 거부했다. 홍해인 집안에서 복수를 당할까 두려웠기 때문. 백현우도 역시 홍해인 집안의 복수가 두려워 이혼을 고민했다.

홍해인 동생 홍수철(곽동연 분)은 백현우에게 아랫사람 시키듯 법적인 일을 시켰고, 홍해인 부모 홍범준(정진영 분)과 김선화(나영희 분)는 백현우에게 홍해인과 임신 시술을 한 후에 외국으로 유학을 가서 학위를 따오라고 압박했다. 백현우는 임신과 유학을 원치 않았지만 홍범준은 손주의 이름도 정해놓고 홍씨 성을 물려주려 했다. 제사 때는 온 집안 사위들을 불러 모아 사위들만 일을 시켰다.

백현우는 정신과 의사(오정세 분)를 찾아가 상담도 받았고, 의사가 처가살이에 지친 백현우에게 직장생활에 대해 묻자 백현우는 상사가 와이프고, 그 위에 장인, 그 위에 할아버지까지 계신다고 털어놨다. 백현우는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 아내 홍해인에게 가장 큰 불만이 있었지만 실상 홍해인은 뒤에서 남몰래 동생 홍수철을 혼내는 등 나름대로 백현우를 위하고 있었다.

재벌가 마담뚜 그레이스 고(김주령 분)는 홍해인이 자신을 통하지 않고 백현우와 결혼한 것이 크나큰 오점이었고, 내심 두 사람의 이혼을 바라며 백현우에게 홍해인이 결혼 전에 미리 유언장을 작성해 죽더라도 백현우에게는 절대 재산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알리며 이간질했다. 그레이스 고는 백현우가 홍해인이 부리기 좋은 머슴이라 말했다.

백현우는 홍해인이 급히 어딘가를 가자고 말하는 것을 뿌리치고 고향으로 갔고 누나 백미선(장윤주 분)이 부친 백두관(전배수 분) 회갑 때도 고향이 오지 못한 동생을 혼냈다. 하지만 백현우가 이혼을 선언하자 누나 백미선은 물론 형 백현태(김도현 분)도 극구 말렸다. 백현우는 백미선에게 “애 유학비 때문에 그러냐”고, 백현태에게 “복싱장 월세 때문에 그러냐”고 꼬집으며 반발했다.

귀가한 백현우는 이혼을 결심하고 아내 홍해인을 찾아갔지만 홍해인이 “나부터. 나 죽는다. 석 달 정도 남았다. 아까 갈 데 있다고 했잖아. 병원 갔었다. 거기서 의사가 그러더라. 내가 죽는다고. 석 달 정도 남았다고”라고 선수를 쳤다. 이에 백현우는 당황하며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냐면. 미안했다. 오늘일도 그렇고. 그동안 너한테 미안한 일이 많았다”며 지난 일부터 사과했다.

이어 백현우는 “앞으로 내가 진짜 잘하겠다. 나는 그 말을 하려고 그랬는데. 네가 죽는다니. 석 달이라니. 그게 말이 돼? 너 없이 살라고? 그게 가능하긴 해? 너무 기가 막혀 무슨 말을 해야 할지”라며 홍해인을 포옹했고 “사랑해 홍해인”이라고 돌변했다. (사진=tvN ‘눈물의 여왕’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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