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32-25로 라이벌 인천도시공사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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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3연승을 노리던 인천도시공사를 꺾고 다시 선두를 질주했다.
두산이 9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2차전에서 인천도시공사를 32-25로 이겼다.
라이벌 인천도시공사를 꺾은 두산은 12승 2무 3패, 승점 26점으로 다시 2위 SK호크스에 2점 차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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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이 3연승을 노리던 인천도시공사를 꺾고 다시 선두를 질주했다.
두산이 9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2차전에서 인천도시공사를 32-25로 이겼다.
라이벌 인천도시공사를 꺾은 두산은 12승 2무 3패, 승점 26점으로 다시 2위 SK호크스에 2점 차로 달아났다. 2연승을 마감한 인천도시공사는 10승 1무 6패, 승점 21점으로 3위에 머물렀지만, 4위 하남시청(승점 18점)에 쫓길 위기에 놓였다.
전반 초반은 팽팽하게 시작했지만 두산이 흐름을 가져가며 1, 2점 차로 앞섰다. 두산 김연빈과 인천도시공사 정수영이 주거니 받거니 골을 넣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두 팀이 10분 동안 5골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공격 성공률이 높지 않았다. 점점 양 팀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인천도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두산이 3골을 연달아 넣어 10-6으로 달아났다. 두산의 실책이 나왔지만 13-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첫 득점은 내줬지만, 인천도시공사가 빠르게 따라붙으며 1점 차까지 추격하며 흐름을 가져가나 싶었는데 두산 김신학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19-16으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두산 정의경이 2분간 퇴장당하며 인천도시공사에 기회가 찾아왔지만, 슛이 골대에 맞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두산이 22-19로 앞서자 승기를 굳히기 위해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에 나서며 2골을 연달아 넣어 25-19까지 격차를 벌렸다.
인천도시공사도 7명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수비에서 번번이 실점하면서 쉽게 따라붙지 못했다. 여기에 인천도시공사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두산이 30-22까지 달아났다. 결국 두산이 32-25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김연빈이 9골, 조태훈과 하무경이 나란히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동욱 골키퍼가 10개, 김신학 골키퍼가 4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동욱 골키퍼는 통산 9호 700세이브를 달성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이 8골, 윤시열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창우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했다.
9골에 4개 어시스트를 기록해 MVP로 선정된 두산 김연빈은 "초반에 힘든 경기 했는데 후반에 잘 풀어서 승리 한 거 같다"며 "감독님이 인천광역시청 선수들이 크기 때문에 빠른 스텝과 슈팅으로 공략하라고 하셨는데 그게 잘 통했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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