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있으면 이 클럽에서 꺼져!”... 토트넘-맨유가 원했던 DF, 팬들과 말다툼 “존중받지 못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

남정훈 2024. 3. 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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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맨유가 원했던 수비수인 토디보가 팬들과 말다툼을 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 시간) "토디보는 몽펠리에에 패배하며 니스 팬들과 충돌한 후 팀 동료들의 제지를 받아야 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토디보는 토트넘 영입 리스트 상단에 위치해 있지만 니스와 협상하기 쉽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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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트넘과 맨유가 원했던 수비수인 토디보가 팬들과 말다툼을 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 시간) “토디보는 몽펠리에에 패배하며 니스 팬들과 충돌한 후 팀 동료들의 제지를 받아야 했다”라고 보도했다.

2019년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토디보는 2018/19 시즌 미래를 보고 데려온 자원이라 많은 출장 시간을 얻진 못하였고 라리가 2경기만 뛰면서 높은 잠재력을 평가받았다. 2019/20 시즌에는 팀을 떠날 것처럼 보였지만 잔류했고 전반기를 바르셀로나에서 보내면서 많은 경기를 치르지는 못했지만 나올 때마다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덕에 많은 팀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2020/21 시즌에는 벤피카로 임대를 갔지만 임대 직후 입은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과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리그에는 나서지 못하고 컵대회만 뛰고 바르셀로나로 다시 복귀했다. 결국 벤피카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벤피카와 OGC 니스, 그리고 원소속팀인 FC 바르셀로나 3개 구단의 합의로 남은 2020/21 시즌 후반기는 OGC 니스에서 뛰게 되었다.

마침내 니스에서 그의 포텐이 터졌다. 2021/22 시즌 니스에서 주전으로 40경기에 출장하며 주장인 단테와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해 리그 1 수위급 센터백 듀오로 도약했고,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니스가 5위로 리그를 마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2027년까지 니스와 재계약을 맺은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게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었다. 로마노에 따르면 토디보는 토트넘 영입 리스트 상단에 위치해 있지만 니스와 협상하기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협상은 시작됐다. 토트넘은 최근 며칠 동안 선수 측과 접촉하여 구단의 현 / 미래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선수도 토트넘행에 긍정적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토디보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에 합류하고 싶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또한 맨유도 이제 지지 않고 그에게 6000만 유로(약 865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안했었다. 하지만 그는 출전 시간 보장을 위해 잔류를 선택했다. 잔류를 선택했지만 현재 팀 상태는 매우 좋지 않다.

니스는 9일(한국 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3/24 시즌 프랑스 리그 1 25라운드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니스는 리그 최근 5경기에서 4번째 패배를 당했고, 최근 8경기 중 단 1승만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후 자책골을 터뜨린 토디보가 니스 울트라스에게 분노를 표출하면서 분위기가 끓어올랐다. 일부 서포터들은 "불만 있으면 꺼져"라고 말했고, 이 발언이 토디보의 격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안 좋은 흐름에도 불구하고 니스는 이번 시즌 초반에 승점을 많이 획득했기 때문에 3점 차이로 5위를 유지했다. 경기 전에는 '유럽대항전 없는 미래는 없다, 움직여라'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경기 후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토디보는 "존중받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나와 한 서포터 사이에 약간 언성이 높아졌다. 불쾌한 일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오조고, 문도 데포르티보, RMC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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