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협의회 “정부, 조건 없이 대화해야…사직할 교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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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증원과 전공의 처분 방침에 반발하며 한 자리에 모인 전국 의대 교수 대표들은 사직하겠다는 교수들이 많다며 정부에 증원 조건 없이 전공의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의교협은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대표들이 모인 단체로, 전국 의대 교수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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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증원과 전공의 처분 방침에 반발하며 한 자리에 모인 전국 의대 교수 대표들은 사직하겠다는 교수들이 많다며 정부에 증원 조건 없이 전공의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오늘(9일) 오후 5시부터 3시간 넘게 긴급 총회를 열고 의대생의 휴학에 따른 유급 문제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의대 교수 사직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창수 전의교협 비대위원장은 총회 뒤 KBS에 "교수 사직과 의대 학생의 휴학, 유급에 대해 논의했다"며 "결의사항이나 대정부 요구사항 등 특별한 메시지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정부는 2천 명 증원을 절대 양보 못 한다는 전제 조건을 빼고 전공의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의대 교수들의 사직에 대해 "사직하겠다는 교수들이 제법 많이 있다"면서 "의대 학생 휴학에 따른 유급이나 전공의의 처벌이 확정될 경우 교수협의회가 행동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줘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의교협은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대표들이 모인 단체로, 전국 의대 교수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11일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총회를 열고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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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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