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 이혼 결심..♥김지원 시한부 고백 "석 달 남아" [★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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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김지원과 이혼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백현우는 집으로 돌아와 홍해인에게 이혼 서류를 전달하려 했다.
이에 놀란 백현우는 "내가 미안했다. 오늘도 그렇고, 그동안 해인이 너한테 미안한 일이 많았다. 앞으로 그럴 일 없다. 그런데 죽는다니, 석 달이라니. 말이 되냐. 나더러 너 없이 살라고? 그게 가능하겠냐. 나 너무 기가 막혀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라며 이혼 서류를 주는 대신 홍해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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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과 백현우(김수현 분)가 결혼 생활에 위기를 맞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해인, 백현우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홍해인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지만, 과거 퀸즈 백화점에 인턴으로 입사해 백현우와 처음 만났다.
홍해인은 사회생활에 서툴렀고, 백현우는 그런 홍해인을 도왔다. 처음 백현우는 홍해인이 재벌 3세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모든 사실을 알고 그녀를 떠났지만, 그가 헬기를 타고 백현우를 찾아오며 두 사람은 재회했다.
이후 결혼에 골인했으나 백현우는 퀸즈 그룹 재벌 3세인 홍해인과 이혼을 결심했다. 서울대 법대 출신인 그는 대학 동기들에게 이혼 소송을 해 달라 부탁했다.
백현우는 그간 홍해인과 성격 문제로 잦은 갈등을 빚어왔다. 급기야 일터인 퀸즈 백화점에서도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홍해인은 백현우와 백화점 엘리베이터에서 말싸움도 벌였다. 홍해인은 "우리 사이 안 좋다고 소문내고 싶어 안달이 났더라. 남들한테 참 인정 많고, 따뜻한 섬세한 백현우 씨. 영웅이라도 되고 싶냐. 실속 없는 짓 그만하고 옆에 있는 사람한테 잘해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백현우는 "옆에 있는 사람, 그게 너냐. 우리가 서로 옆에 있는 사람이긴 하냐"라고 받아쳤다.
하지만 이혼은 쉽지 않았다. 퀸즈 그룹 사람들이 자신에게 등을 돌리는 이에게 칼을 꽂겠다며 강경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 결국 백현우는 정신과를 찾아 상담도 받았다. 그곳에서 장인어른, 장모, 할아버님, 처남 등과 함께 살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특히 백현우는 정신과 상담의(오정세 분)에게 "처가 식구들도 싫다. 더 싫은 게 내와이프다. 자기밖에 모른다. 정말 이기적이다. 저 하나 보고 이 집에 와서 3년을 구박당했다. 결혼할 때 '나만 믿어'라고 했는데"라며 "이제 섭섭하지도 않고 그 사람이 싫다. 정말 너무 진절머리 나고 싫다"고 했다.
결국 백현우는 갈 곳이 있다며 같이 가달라는 홍해인의 부탁도 거절하고 고향을 찾아갔다. 그는 가족들에게 이혼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내가 좀 힘들다. 사는 거 같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후 백현우는 집으로 돌아와 홍해인에게 이혼 서류를 전달하려 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홍해인이 "나 죽는대. 석 달 정도 남았대. 나 아까 갈 데 있다고 했잖아. 병원 간 거였다. 거기서 의사가 그러더라. 석 달 정도 남았다고"라고 고백했다.
이에 놀란 백현우는 "내가 미안했다. 오늘도 그렇고, 그동안 해인이 너한테 미안한 일이 많았다. 앞으로 그럴 일 없다. 그런데 죽는다니, 석 달이라니. 말이 되냐. 나더러 너 없이 살라고? 그게 가능하겠냐. 나 너무 기가 막혀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라며 이혼 서류를 주는 대신 홍해인을 품에 안았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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