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욕지도 어선 전복 4명 숨져…야간 수색 중

손원혁 2024. 3. 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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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일어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됐다 추가로 발견된 선원 1명도 숨져 사망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통영해경은 오늘(9일) 오후 3시 15분쯤 사고 현장에서 12km 떨어진 해상에서 외국인 승선원 1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선박은 지난 7일 오전 9명이 탑승한 가운데 제주 한림항에서 출항해 오늘 오전 6시 40분쯤 통영 욕지도 남쪽 68㎞ 바다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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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일어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됐다 추가로 발견된 선원 1명도 숨져 사망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통영해경은 오늘(9일) 오후 3시 15분쯤 사고 현장에서 12km 떨어진 해상에서 외국인 승선원 1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전에 선체 안 수중 수색을 통해 발견된 한국인 1명과 외국인 2명도 모두 숨졌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5명을 찾기위해 야간에도 조명탄을 쏘며 경비함정과 해군함정을 동원해 해상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어선을 통영 욕지도 부근 안전해역으로 옮기기 위해 유실 그물망을 설치해 예인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두 차례 수중 수색에서 선체 안에 어구가 엉켜있어 진입로 확보가 쉽지 않고, 파도가 일어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어선이 안전해역으로 옮겨지면 내일 오전부터 선체 정밀 수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사고 선박은 지난 7일 오전 9명이 탑승한 가운데 제주 한림항에서 출항해 오늘 오전 6시 40분쯤 통영 욕지도 남쪽 68㎞ 바다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어선이 항적기록이 어제(8일) 밤 8시 55분쯤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이때를 사고 시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사고 어선에 별다른 충돌 흔적이 없고, 사고 추정 시각인 어젯밤엔 사고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데다 현지 기상 상황이 매우 나빴다는 인근 어업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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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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