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캐나다, 유엔 팔난민구호기구 자금 지원 재개

박준호 기자 2024. 3. 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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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9일(현지시간)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2억 크로나(약 258억원)의 보조금과 함께 한동안 중단한 자금 지원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일부 서방국가들은 UNRWA의 가자지구 직원 1만3000명 중 12명이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가담했다는 이스라엘의 비난 이후 UNRW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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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AP/뉴시스]지난해 11월19일(현지시간)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에서 연료를 실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트럭이 가자지구로 진입하고 있다. 2024.03.0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스웨덴은 9일(현지시간)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2억 크로나(약 258억원)의 보조금과 함께 한동안 중단한 자금 지원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일부 서방국가들은 UNRWA의 가자지구 직원 1만3000명 중 12명이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가담했다는 이스라엘의 비난 이후 UNRW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

이날 스웨덴 정부는 UNRWA가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직원에 대한 추가 점검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한 후 자금 지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스웨덴 정부가 올해 UNRWA에 대해 4억 크로나(약 516억원)를 할당했다고 보도하면서 이날 2억 크로나의 보조금 지급 결정은 재개된 자금 지원의 첫 번째 조치라고 전했다.

UNRWA는 원조 중단 조치를 해제하기 위해 통제 및 독립적인 감사를 허용하고 내부 감독과 인력에 대한 추가 통제를 강화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스웨덴의 이번 조치는 이달 초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UNRWA 자금으로 5000만유로(약 722억원)를 풀 것이라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한편 캐나다는 UNRWA에 대한 자금 지원 조치를 복원할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9일 보도했다.

캐나다 정부는 오는 12일에 이스라엘 주장에 대한 유엔 조사에 관한 중간 보고서를 전달 받은 후 이 같은 자금 지원을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4월에 UNRWA에 2500만 캐나다달러(약 245억원)를 기부할 예정이며. 식량과 담요를 포함한 구호물품을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 위해 10만 캐나다달러(약 1억원)를 요르단 내 비영리 구호단체 요르단하심자선기구(JHCO)에 보낼 예정이다.

앞서 캐다나 정부는 UNRWA 직원 중 일부가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1차 공격에 연루됐다고 이스라엘이 주장한 후 지난 1월26일부로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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