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선 전복 사고…3명 사망·6명 실종

[KBS 제주]오늘(9일) 오전 6시 30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68km 해상에서 제주 선적 29톤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사고 선박은 그제(7일) 오전 제주 한림항에서 출항한 옥돔잡이 어선으로,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7명 등 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통영해경은 뒤집힌 배 안에서 한국인 1명과 외국인 승선원 2명을 구조했지만 병원 이송 중 모두 숨졌습니다.

나머지 6명은 실종된 상태로 해경은 잠수구조사 15명을 동원해 선내를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선원 가족 지원 등 사고 대응과 수습에 나서고 있으며 어업지도선 2척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했습니다.

채승민 기자 (smcha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