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통영 앞바다 어선 전복 현장 야간 수색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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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15시간이 지난 가운데 해경이 남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야간수색에 돌입했다.
사고 어선은 오후 7시 35분 선주 측에서 섭외한 예인 선박을 통해 통영 욕지도 인근 안전해역으로 이동 중이다.
사고 어선은 제주선적 20톤급 근해연승어선으로 이날 오전 6시 43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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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탄 활용해 야간수색…사고선박, 욕지도 인근 안전해역으로 예인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15시간이 지난 가운데 해경이 남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야간수색에 돌입했다.
해경은 "일몰 시각인 오후 6시 29분쯤부터 경비함정 14척, 해군함정 2척, 유관기관선박 6척, 항공기 4기를 동원, 조명탄을 투하해 야간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고 어선은 오후 7시 35분 선주 측에서 섭외한 예인 선박을 통해 통영 욕지도 인근 안전해역으로 이동 중이다. 예인에 걸리는 시간은 8시간 이상으로, 10일 오전 3시 이후 목적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경은 선내 실종자 유실방지 등을 위해 해군구조함에서 보유하고 있는 20톤급 리프트 백을 어선에 설치하고 선체에 유실방지막(그물)을 씌운 상태에서 이동시키고 있다.
사고 어선은 제주선적 20톤급 근해연승어선으로 이날 오전 6시 43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은 사고 발생시점을 전날인 8일 오후 8시 55분쯤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지점은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이며 수심은 97m정도다.
당시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9명이 타고 있었다. 이중 4명(외국인 3, 한국인 1)은 모두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 3명은 숨졌고 1명은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다.
현재까지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경은 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본격적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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