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독 안 시키고 직접 강론” 교황, 건강 상태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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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이래 신자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보조관에게 원고를 넘겨 대독하게 했던 것과는 달리 교황은 이날 직접 원고를 읽었다.
87세의 고령인 데다 젊은 시절 한쪽 폐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은 까닭에 교황의 건강에 대한 우려는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와병 소식이 나올 때마다 교황이 건강상 문제로 자진 사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교황은 그때마다 사임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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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최근 2주간 감기와 기관지염에 시달려왔다. 이에 따라 일부 일정을 취소했고, 원고는 대부분 보좌관에게 대독을 맡겼다.
교황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성 비오 5세 성당에서 '주님을 위한 24시간' 예식을 주례하며 용서를 주제로 강론했다.
지난달 말 이래 신자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보조관에게 원고를 넘겨 대독하게 했던 것과는 달리 교황은 이날 직접 원고를 읽었다.
교황은 이날 사제들에게 신자들의 고해성사를 들을 때 엄격하게 대하지 말고 개인의 사생활을 지나치게 캐묻지 말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예배 중 10여명의 고해성사를 들었고, 마지막에는 휠체어에 앉아 수십 명의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도 불편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주님을 위한 24시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안해 2014년부터 시작한 예식이다.
사순 제4주일 전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까지 24시간 성당 문을 열고 고해성사와 함께 참회의 마음으로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시간이다.
교황은 지난 6일 바티칸에서 수요 일반알현을 마친 뒤 공식 의전차량에 장착된 보조 계단을 오르는 데에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낳았다.
87세의 고령인 데다 젊은 시절 한쪽 폐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은 까닭에 교황의 건강에 대한 우려는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와병 소식이 나올 때마다 교황이 건강상 문제로 자진 사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교황은 그때마다 사임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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