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관중 속 ‘LG 오스틴, 엔스’ 기다려요 류현진~
[앵커]
앞서 보신것처럼 대전 뿐 아니라 전국 5개 야구장이 시범경기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는데요.
올시즌 류현진의 개막전 상대인 LG가 오스틴과 엔스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에 1만2천명을 포함해 평균 7천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 시범경기가 아닌 정규리그 같았습니다.
지난해 대비 약 10배 가까운 관중이 몰린 가운데 LG 외국인 2명이 펄펄 날았습니다.
오스틴이 홈런을 포함해 2타점으로 활약했고, 류현진의 개막전 상대 선발로 낙점된 엔스가 무려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LG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강백호에게 허용한 홈런이 옥의 티였습니다.
[염경엽/LG 감독 : "팬들이 많이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공격적인 야구로 많이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IA 김호령이 친 큼지막한 타구가 우측 담장을 맞고 나옵니다.
이 사이 타자주자 김호령은 2루와 3루를 돌아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KIA는 홈런 5개를 치는 장타력을 뽐냈고 이범호 감독은 시범경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롯데 나균안이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태형 감독도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주자가 없을 때 투수는 18초 안에 투구해야하는 일명 피치클록으로 인해 경고 횟수가 늘어났지만 경기시간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14분 단축됐습니다.
특히 타자는 8초 전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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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환 기자 (baseball3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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