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효과 어마어마…‘9년 만에 시범경기 매진’ 후끈
[앵커]
야구 팬들에게 반가운 계절이 왔습니다.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오늘(9일) 개막했습니다.
돌아온 괴물 류현진 효과가 어마어마했습니다.
한화이글스의 시범경기에 구름 관중이 몰려 매진까지 되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응원 열기가 아주 이글이글 했습니다.
강재훈 기잡니다.
[리포트]
한화 홈 구장 앞에 몰린 인파가 봄 야구의 시작을 알립니다.
돌아온 에이스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이 이곳저곳에서 느껴집니다.
상품 판매점에도 긴 행렬이 늘어서 '류현진 특수'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임현규/매장 직원 : "오늘 류현진 선수(유니폼)이 제일 많이 나갔습니다."]
["류현진 선수 파이팅!"]
류현진이 등판하지 않는 날이지만 경기 시작 20분을 앞두고 주말 입장권 만 2천 석이 모두 팔렸습니다.
한화의 시범경기 매진은 구단 사상 역대 세 번째로 9년 만입니다.
[김동훈/한화팬 : "시범경기라서 쉽게 구할 줄 알았는데 많이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어제만 해도 원가보다 두 배, 세 배, 심하면 네 배까지도 봤고요."]
류현진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려는 팬들이 선수단 출입구쪽으로 몰리기도 하고, 마치 정규시즌을 방불케하는 응원 열기까지 뜨거웠습니다.
[양주혜/한화팬 : "한화로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건강하게 끝까지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류현진 파이팅!"]
류현진의 동갑내기 친구 이재원이 4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한 점 홈런을 터뜨렸고, 새 외국인 타자 페라자가 투런포를 추가한 한화가 이겨 홈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이재원/한화 : "정말 이렇게 시범경기 만원 관중은 사실 처음인 것 같아요. 현진이라는 큰 기둥이 왔고,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는 12일 류현진의 시범경기 첫 등판을 앞두고 한화의 봄 야구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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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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