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로 가고 싶지 않아!' 베르너, 완전 이적할 분위기…구단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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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28)가 토트넘 훗스퍼로 완전 이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9일(한국시간) "베르너는 토트넘 입단 후 단 1골만 넣어 대단한 성과를 거두진 못했으나,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실제로 그의 속도는 여러 팀에 많은 문제를 일으켰으며,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이 베르너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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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티모 베르너(28)가 토트넘 훗스퍼로 완전 이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9일(한국시간) "베르너는 토트넘 입단 후 단 1골만 넣어 대단한 성과를 거두진 못했으나,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실제로 그의 속도는 여러 팀에 많은 문제를 일으켰으며,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이 베르너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토트넘은 베르너가 경기장 안에서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다른 선수들과 관계를 맺기 시작한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토트넘은 베르너에게 흡족해하고 있으며, 선수의 장기적인 계획은 라이프치히에 머물지 않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베르너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잔여 시즌 임대 계약이었으며, 1,700만 유로(약 245억 원)의 완전 이적 선택 조항도 포함됐다. 베르너가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토트넘이 영입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긴 것.
입단 인터뷰에서 베르너는 "이곳에서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면서 "토트넘은 항상 관심 있게 지켜봤던 클럽이다. 예전 클럽에 합류했을 때 우승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결국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이번에도 우승하고 무언가를 얻기 위해 이곳에 왔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토트넘 내부에서 만장일치로 합의된 계약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베르너와의 계약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의견은 다양했지만, 내부적으로는 만장일치로 합의된 계약이었다. 다른 영입 대상도 있었지만, 베르너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베르너는 합류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꾸준하게 기용됐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으며, 지금까지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직전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0-1로 뒤지고 있는 시점에서 동점골과 마수걸이 골을 만들었다.
물론, 베르너를 향해 좋은 시선만이 있는 건 아니다. 베르너는 '고질병'과 다름없는 결정력 부재로 좋은 찬스를 여럿 놓쳤다. 직전 팰리스전에서도 손흥민의 패스를 환상적으로 잡아냈으나,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팬들은 반신반의하나, 토트넘은 매우 흡족한 모양새다. 로마노는 최종 결정이 내려진 건 아니나, 토트넘이 베르너에게 만족하고 있음을 밝혔다. 베르너 역시 라이프치히로 돌아가는 걸 원치 않는다. 잔여 경기에서 결정력까지 보완한다면 완전 이적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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