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에게 버림받고 악만 남았나..."다른 선수와도 관계 잘 안 맺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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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드 스펜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스펜스는 어린 나이에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스펜스의 입지는 그대로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솔직히, 나는 토트넘에서 콘테 감독과 그다지 관계를 맺지 않았다. 나는 그가 다른 선수들과도 많은 관계를 맺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훈련에서 더욱 그렇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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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제드 스펜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스펜스는 어린 나이에 주목을 받았다. 풀럼과 미들즈브러에서 성장했고 2021-22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나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 출전해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이에 토트넘 훗스퍼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콘테 감독 체제에서 백3를 애용하던 토트넘. 공격적인 능력이 돋보였던 스펜스를 주목했다. 이에 영입을 추진했고,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스펜스의 토트넘 생활은 쉽지 않았다. 이적 첫해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고 전반기엔 컵 대회 포함 6경기 출전에 그쳤다. 대부분 경기 막바지 투입된 것이기에 출전 시간은 100분도 되지 않았다. 결국 후반기 프랑스 리그의 스타드 렌으로 임대를 떠났고 10경기에 나서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스펜스는 토트넘에 돌아왔다. 자신을 외면한 콘테 감독이 떠났기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받는 줄 알았다. 하지만 스펜스의 입지는 그대로였다. 결국 여름 이적시장 때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고 7경기 출전 후 돌아왔다. 겨울 이적시장 때도 매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토트넘은 제노아에서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했고 스펜스는 그의 반대급부로 제노아로 향했다.
제노아에선 빠르게 적응했다. 스펜스는 "지난여름 제노아가 나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족한다. 이번이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나는 여기에 빨리 적응했다. 모든 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도와줬다. 분위기도 좋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어느 정도 부활에 성공했다. 스펜스는 살레르니타나전에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이어진 레체전에서도 45분을 소화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엠폴리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 3경기 동안 제노아는 2승 1무를 거두며 상승세에 올랐다.
힘들었던 토트넘 생활을 털고 조금씩 날개를 피고 있는 스펜스. 콘테 감독과 함께 했던 기억은 좋지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솔직히, 나는 토트넘에서 콘테 감독과 그다지 관계를 맺지 않았다. 나는 그가 다른 선수들과도 많은 관계를 맺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훈련에서 더욱 그렇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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