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민의힘 당사 난입’ 대진연 회원 체포… 與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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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9일 국민의힘 중앙 당사에 난입해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선거 때마다 과격한 선거방해 행위를 보였던 대진연이 국민의힘 당사에 난입했다"며 "국민의힘 후보의 공천에 대한 불만 제기라 했지만, 대학생들의 의견 관철을 위한 일반적인 행태로 치부하기엔 과격함이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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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9일 국민의힘 중앙 당사에 난입해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국민의힘은 당사 난입을 두고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대진연 회원 7명을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은 오전 11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으로 진입해 “성일종은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는 구호를 외쳤다. 경찰에 의해 당사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해산 요구에 불응한 채 연좌시위를 이어가다가 모두 체포됐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선거 때마다 과격한 선거방해 행위를 보였던 대진연이 국민의힘 당사에 난입했다”며 “국민의힘 후보의 공천에 대한 불만 제기라 했지만, 대학생들의 의견 관철을 위한 일반적인 행태로 치부하기엔 과격함이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대진연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진연이 등장하는 곳이면 기습시위로 인해 참석자 모두가 연행되기를 반복하고만 있다”면서 “지난 1월에는 용산 대통령실까지 진입을 시도하다 체포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이라는 이름을 걸고 ‘진보’를 가장해 자신들의 왜곡된 뜻을 관철하기 위한 불법적 행위는 반드시 엄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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