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없었으면 쉽게 14승 더했지”... 텐 하흐의 망언→“변명 좀 그만해라” 팬들은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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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의 발언에 팬들이 화를 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는 부상이 없었다면 승률이 훨씬 높았을 것이라고 주장한 후 분노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서포터들로부터 '변명을 그만하라'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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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 감독의 발언에 팬들이 화를 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는 부상이 없었다면 승률이 훨씬 높았을 것이라고 주장한 후 분노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서포터들로부터 ‘변명을 그만하라’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3위와 리그컵 우승을 하며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팬들은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꿈꿨었다. 하지만 텐 하흐의 두 번째 시즌인 현재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컵에서 조기 탈락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인 아스톤 빌라와 승점 11점 차이인 6위에 머물러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FA컵이 유일한 우승 가능한 대회로 남아있다.
맨유는 최근 3경기 1승 2패를 하며 분위기가 꺾여있는 상황에서 9일(한국 시간) 에버튼을 만날 예정이다. 이 경기를 무조건 승리해야지 4위 자리에 대한 희망을 조금이나마 늘릴 수 있다.
맨유는 이번 에버튼과의 경기에 1군 선수 10명 정도가 결장할 예정이며, 맨유 감독으로 100경기 중 61승을 거둔 텐 하흐는 부상없이 풀 스쿼드를 가동한다면 리그에서 훨씬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승률에 대해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만약 더 많은 선수들이 부상이나 좌절 없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면 75승을 쉽게 거둘 수 있었을 것이고, 이는 우리 팀의 밝은 미래를 말해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다른 감독, 다른 팀 또는 이 빅 클럽의 이전 감독과 비교하면 미래가 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팀에는 연령대가 균형이 잘 잡혀 있다. 젊은 선수들과 중년 선수들, 이 모든 선수들이 있었다면 100경기에서 75승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이건 분명 큰 차이다”라고 덧붙였다.
일부 맨유 서포터들은 텐 하흐의 발언에 분노하며 SNS를 통해 불만을 표출했다. 한 팬은 “이 사람 변명이 진짜 너무 많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레알과 리버풀은 7명 이상의 1군 선수가 부상을 당했지만 여전히 승리하고 있다. 텐 하흐는 입을 열면 항상 변명이다”, “이 친구는 자기만의 세계에 살고 있다” 등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텐 하흐의 이런 자신감과 달리 여러 매체들은 텐 하흐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현재 투헬, 데 제르비, 아모림, 포터 등 많은 감독들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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