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2천 석 매진' 한화‥'류현진 효과'로 '들썩'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개막했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복귀한 한화의 첫 경기엔 만 2천 명이 입장해 시범경기로는 약 9년 만에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과 첫 경기가 열린 대전구장엔 일찌감치 야구의 봄이 찾아왔습니다.
류현진의 등판일이 아닌데도 류현진의 등번호 99번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눈에 띄게 많았고 유료로 운영되는 주말 시범경기였지만 1만 2천 장 티켓이 모두 팔려 시범 경기로는 약 9년 만에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한화 선수들도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는 경기력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선수 페라자는 호쾌한 홈런을 친 뒤 배트 플립까지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피치클락과 자동투구판정시스템 새로운 제도가 실전에서 첫 선을 보이면서 진풍경도 연출됐습니다.
팬들은 투구 제한 시간이 임박하자 초읽기를 하듯 크게 숫자를 외쳤고…
"5! 4! 3! 2! 1!"
선수들은 압박감을 느낀 듯 폭투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로봇심판'이 내리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도 육안으로 보는 것과 조금 달라 선수들이 의아해하는 장면도 여러 차례 포착됐습니다.
[염경엽/LG 감독] "스피드업(빠른 진행)을 위해서 우리도 실행을 해야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도 웬만하면 틀 안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피치 클락은 전반기에 시범 운영한 뒤 후반기 실제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할 계획인데, 오늘 5개 구장 평균 경기시간은 2시간44분으로 지난해 시범경기 평균보다는 14분, 지난 시즌 정규리그 평균보다는 28분 단축됐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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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8355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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