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 제대로 맞은 텐 하흐...1월에 왜 내보냈냐고? "그들이 장담하더라"

한유철 기자 2024. 3. 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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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메디컬 테스트의 말을 믿고 세르히오 레길론의 임대를 종료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레길론의 임대를 종료한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메디컬 스태프가 내게 장담하더라. 쇼와 말라시아는 1월에 모두 회복될 수 있다고. 우리 스쿼드에 2명의 레프트백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메디컬 스태프의 말만 믿고 레길론을 돌려보낸 텐 하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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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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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메디컬 테스트의 말을 믿고 세르히오 레길론의 임대를 종료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여름, 급하게 레프트백 영입을 추진했다. 기존 자원인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가 모두 부상으로 아웃됐기 때문. 마땅한 자원을 찾기는 어려웠지만, 토트넘 훗스퍼에서 자리를 잃은 레길론을 임대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레길론은 맨유에서 나름 준수한 활약을 했다. 확고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컵 대회 포함 12경기에 나서며 준수한 활약을 했다.


그러던 지난겨울 맨유와 임대 계약을 종료했다. 복수 매체들은 레길론의 경기력이 문제가 됐다고 판단했으며 쇼와 말라시아의 복귀가 임박했기에 레길론을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결국 레길론은 예상대로 맨유를 떠나 토트넘에 돌아왔다.


레길론을 보내기로 결정한 텐 하흐 감독. 여기엔 메디컬 스태프의 역할도 상당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레길론의 임대를 종료한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메디컬 스태프가 내게 장담하더라. 쇼와 말라시아는 1월에 모두 회복될 수 있다고. 우리 스쿼드에 2명의 레프트백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메디컬 스태프의 말만 믿고 레길론을 돌려보낸 텐 하흐 감독. 하지만 그들의 말은 실현되지 않았다. 쇼는 1월에 치러진 토트넘전에 나서지 못했고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이 돼서야 복귀할 수 있었다. 심지어 몸 상태는 100%도 아니었다. 복귀 후 치른 4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경우는 단 1회 뿐이다. 심지어 풀럼전부터 다시 근육 부상이 재발하며 결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말라시아는 복귀조차도 못했다. 메디컬 스태프의 말대로라면, 1월에 복귀를 해야 했지만 3월이 된 지금도 그의 출전 횟수는 '0'에서 변함이 없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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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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