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명예의 전당' 꿈 이룬다...블루베이 LPGA 3R 공동 선두

유연상 기자 2024. 3.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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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 우승까지 최종라운드 단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다.

리디아 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성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 클럽(파72·6712야드)에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베일리 타디, 세라 슈멜젤(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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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뉴질랜드)가 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성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 클럽(파72·6712야드)에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 달러)' 3라운드 14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려 시즌 2승과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 1점을 획득하기 위한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유연상 기자 =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 우승까지 최종라운드 단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다.

리디아 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성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 클럽(파72·6712야드)에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베일리 타디, 세라 슈멜젤(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단독 2위 루이신 리우(중국)에 2타 차 선두 그룹이다.

리디아 고는 아웃코스(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첫 홀은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매서운 샷감을 선보인 2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냈다. 기세를 몰아 3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성공시키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자신감이 오른 리디아 고는 6번(파4), 8번 홀(파5)에서 2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첫 홀(10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4번 홀(파5),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6언더파를 몰아치며 경기를 마쳤다.

3라운드 플레이 결과 페어웨이를 세 번 놓쳤으며, 그린은 여섯 차례나 벗어났지만 장기인 '쇼트 게임'으로 퍼트 수 24개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LPGA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년 2개월 만에 투어 통산 20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 1점을 추가해 총 27점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리디아 고는 현재 메이저 대회 2승, 일반 대회 18승으로 22점, 시즌 최저타 수 상 '베어트로피' 2회(2점), '올해의 선수' 2회(2점)로 총 26포인트를 쌓았다.

한편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31)은 3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최혜진(25·롯데)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으며,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안나린(28·메디힐)은 4타를 잃고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12위까지 떨어졌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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