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5세' 아마추어 오수민, KLPGA 개막전 3R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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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5세 아마추어 골퍼 오수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 셋째 날 선두에 올랐다.
오수민은 9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오수민은 2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한 뒤 6번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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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만 15세 아마추어 골퍼 오수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 셋째 날 선두에 올랐다.
오수민은 9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오수민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를 마크한 김재희(22‧SK텔레콤), 방신실(21‧KB금융그룹)에 3타 앞서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오수민이 10일 4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키면 KLPGA 투어 역대 4번째 어린 우승자가 된다. 앞서 박세리가 1992년에 14년 11개월로 최연소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 뒤를 이서노하(15년 3개월), 임서현(15년 4개월)이 따른다. 오수민은 2008년 9월생으로 만 15년 6개월이다.
오수민은 이미 기량을 입증한 유망주다. 그는 지난해 송암배 아마추어골프 선수권 여자부에서 우승,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또한 지난해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이틀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한 오수민은 이날도 정교한 샷을 선보였다.
오수민은 2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한 뒤 6번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어 12번홀과 13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16번홀(파3)에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진 17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재희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이날 2언더파를 기록한 방신실과 공동 2위가 됐다.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은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KLPGA 대상, 상금왕을 차지한 이예원(21‧KB금융그룹)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4위에 그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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