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서울 타격 임무" 날뛴 北 김정은...수상한 행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미 연합연습 기간, 연이틀 군사훈련 지도에 나섰습니다.
직접 돌격소총을 들고 사격 자세를 취한 건 지난 6일, 다음 날엔 방사포와 자주포 수십 문이 참여한 훈련을 시찰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 5일부터 사흘 동안 서해 상공에 GPS 교란 신호도 쐈지만, 출력이 약해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북한의 대응은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맞불 차원으로 보이는데, 비교적 강도가 낮아 수위를 조절한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왕선택 /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 외교 센터장 :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도 보면 선제 핵무기 타격, 이런 식의 고강도 협박 발언보다는 외부의 침략 기도를 제압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된다, 이래서 방어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반면 북한은 지난해 연합연습 기간인 3월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등을 쏘며 고강도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올해도 순항미사일을 5차례 연달아 발사해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지만, 지난달 14일 이후부터는 무력 도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홍 민 / 통일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 중국이라든가, 러시아의 주요 정치 일정이 있고요. 그래서 (북한이) 긴장을 급격하게 조성하기보다는 자신의 내부결속이나 전쟁 준비 완성에 경각심을 부여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보이고….]
하지만 한미 연합연습이 오는 14일까지 계속되고 미군의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등에 따라 북한이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일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영상편집ㅣ최연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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