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돈 돌 반지 43만 원…치솟는 금값에 "1g짜리 주세요"
【 앵커멘트 】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기준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예상이 나오며 금값이 연일 오르고 있는데요. 높아지는 금값에 1돈이 아닌 1g짜리 돌 반지, 0.2g짜리 골드바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종로구의 금 거래소, 오늘 기준으로 살 때는 한 돈에 39만 3천 원으로 열흘 전과 비교해도 2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돌 반지 한 돈은 43만 원, 팔찌는 48만 원으로, 부쩍 비싸진 금값에 선물할 일이 있는 사람들에겐 중량을 줄인 상품이 인기입니다.
▶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 "이 두 돌 반지는 눈으로 보기에는 거의 차이가 없는데요. 하지만, 한쪽은 43만 원인 1돈 반지고, 다른 한쪽은 12만 원인 1g짜리 반지입니다."
▶ 인터뷰 : 김승일 / 금 거래소 관계자 - "1g짜리 돌 반지나 0.2g 골드바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차익 실현을 위해 금을 팔러 나온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김광은 / 서울 응봉동 - "금값이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지고 있는 금을 팔고자 나왔습니다."
금값이 오른 것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예상 때문입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달러 가치가 떨어지며 대체재인 금으로 수요가 몰립니다.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의 강세도 눈에 띕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금융상품으로 승인한 후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 7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원화 기준으로는 9,600만 원 선으로 1억 원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다만, 두 자산 모두 단기간 급등세를 보이면서 투자에 있어서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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