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특별경보’ 이틀 만에… 서울경찰 또 음주 폭행시비

권구성 2024. 3. 9. 1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경찰의 비위 행위가 잇따르자 경찰청장이 나서 '특별경보'까지 발령했지만, 또다시 경찰이 술에 취해 시민과 폭행 시비가 붙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0분쯤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A경위가 경기 남양주 다산동에서 술에 취해 시비가 붙은 시민과 서로 폭행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7일 '의무 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발령하고 비위행위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예고했다.

특히 서울청 소속 경찰들의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찰의 비위 행위가 잇따르자 경찰청장이 나서 ‘특별경보’까지 발령했지만, 또다시 경찰이 술에 취해 시민과 폭행 시비가 붙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0분쯤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A경위가 경기 남양주 다산동에서 술에 취해 시비가 붙은 시민과 서로 폭행했다. 경찰은 A경위의 대기발령을 검토 중인데, 사건 수사와 감찰 조사 등을 거쳐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7일 ‘의무 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발령하고 비위행위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예고했다. 당시 윤 청장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과 일선 경찰서장이 참여한 회상 회의에서 “특정 시도청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찰 수장의 경고가 나오고 이틀 만에 또다시 비위 행위가 발생하면서 경찰 조직의 기강 해이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청 소속 경찰들의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강북서 지구대 소속 경사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여성과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됐다. 같은 달 23일에는 기동단 소속 경사가 도봉구에서 술을 마시고 시민과 시비가 붙어 입건됐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