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U20 축구대표팀, 우즈벡 13-0 완파…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홍채빈·양은서 해트트릭…U20 아시안컵 4강 올라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자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승1패(승점 6)를 기록한 한국은 호주(승점 9)에 밀려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 오는 9월 콜롬비아에 열리는 U20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는 8개 팀이 참가,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또한 이번 대회는 2024 FIFA U20 월드컵 아시아 예선도 겸하고 있다. 4강에 오르는 4개 팀에게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13일 오후 B조 1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현재 B조에서는 일본(승점 6)과 북한(승점 4)이 1위를 놓고 경쟁 중인데, 두 팀은 10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전반 8분에 나온 홍채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6골을 넣었다. 후반에도 한국의 득점 행진은 이어져 13골을 터뜨렸다.

홍채빈이 전반 34분 만에 3골을 몰아쳤고, 양은서도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한국의 대승을 이끌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