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만 3번' 완전히 잊혔지만..."토트넘에서 뛰고 싶다" 열망

한유철 기자 2024. 3. 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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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드 스펜스는 토트넘 훗스퍼를 대표해 뛰길 원한다.

기대를 받으면서 토트넘에 합류한 스펜스.

전반기 리그 7경기에 나서고 토트넘에 돌아온 스펜스.

토트넘에서 '잊힌' 존재가 된 스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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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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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제드 스펜스는 토트넘 훗스퍼를 대표해 뛰길 원한다.


스펜스는 많은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다. 미들즈브러에서 성장했고 2021-22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나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 출전해 3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우측 풀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우측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공격적이면서 현대적인 풀백이다.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표했다. 당시 에메르송 로얄이 부진하면서 우측 풀백 보강을 추진하던 토트넘. 2022-23시즌에 앞서 스펜스의 활약을 눈여겨봤고 그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소속팀' 미들즈브러와의 협상은 다소 힘들었지만, 토트넘은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그를 영입했다.


기대를 받으면서 토트넘에 합류한 스펜스. 하지만 이적 첫해 완전히 '잊힌' 존재가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스펜스를 전혀 활용하지 않았다. 전반기 그의 출전 시간은 고작 6경기(출전 시간 41분). 결국 후반기 이적을 추진했고 프랑스 리그의 스타드 렌으로 임대를 떠났다.


새 시즌에 앞서 토트넘은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콘테 감독의 빈자리를 메웠다. 새 감독의 부임은 전력 외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의미했다.


그러나 스펜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플랜에 들지 못했다. 결국 시즌 시작 전, 임대를 추진했고 2부 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전반기 리그 7경기에 나서고 토트넘에 돌아온 스펜스. 후반기에는 라두 드라구신 이적의 반대급부로 제노아로 떠났다.


2년 사이 임대만 3번. 토트넘에서 '잊힌' 존재가 된 스펜스. 하지만 토트넘을 대표해 뛰고 싶다는 마음은 저버리지 않았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톰 버로우스 기자에 따르면, 그는 "나는 토트넘에서 뛰고 싶다. 나는 그들의 플랜에 큰 부분이 되길 원한다. 하지만 일이 어떻게 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 감독 및 모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내가 어디에 있든, 나는 잘 할 수 있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내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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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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