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7% 확률 잡았다' KB스타즈, 69-51로 하나원큐 격파…PO 1차전 승

김경현 기자 2024. 3. 9. 1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스타즈가 후반전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승리를 따냈다.

KB스타즈는 9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하나원큐와의 홈 경기에 69-51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잡으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 85.1%를 잡았다.

하지만 KB스타즈는 계속해서 간극을 벌렸고, 하나원큐는 턴오버가 늘어나며 점차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지수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B스타즈가 후반전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승리를 따냈다.

KB스타즈는 9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하나원큐와의 홈 경기에 69-51로 승리했다.

이전과 달리 플레이오프는 5판 3선승제로 펼쳐진다. 챔피언결정전은 여전히 5판 3선승제다.

KB스타즈는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잡으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 85.1%를 잡았다. 역대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두었던 49개의 팀 중 42개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바 있다.(15-16시즌 플레이오프 결과 미반영)

KB스타즈는 명실상부 이번 시즌 WKBL 최강의 팀이다. 27승 3패로 승률 9할의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했고, 전무후무 5연속 라운드 MVP 박지수가 버티고 있다.

하나원큐는 창단 첫 봄 농구 무대를 밟았다. 2015-2016시즌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챔피언결정전 준우승까지 기록했지만, '첼시 리 사태'로 기록이 완전 무효 처리됐다. 김정은이 친정팀으로 복귀하고 신지현·양인영 등이 신구조화를 이뤄내 팀을 PO까지 올려놓았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17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허예은은 3점포 3개 포함 15득점을 터트렸다.

하나원큐는 김정은이 15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나원큐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강이슬의 자유투로 KB스타즈가 기선을 제압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3점포로 맞불을 놨다. 정예림까지 2점을 추가하며 하나원큐가 앞서나갔다. KB스타즈는 계속해서 3점을 시도했지만 슛이 들어가지 않으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나원큐도 계속되는 턴오버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1쿼터는 8-10으로 하나원큐가 앞선 채 끝났다.

KB스타즈도 반격에 나섰다. KB스타즈는 시작과 동시에 심성영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강이슬과 박지수의 자유투로 14-1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나원큐는 김정은의 골 밑 득점과 김시온의 외곽포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KB스타즈의 외곽포는 여전히 터지지 않았지만 자유투를 차곡차곡 쌓으며 20-19로 리드를 잡았다. 하나원큐는 김정은이 3점포를 터트리며 재차 역전에 성공했지만 종료 5초를 남기고 허예은이 결정적인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전반은 24-23으로 KB스타즈의 우위로 종료됐다.

KB스타즈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KB스타즈는 김예진이 기다리던 3점포를 터트리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혈이 뚫리자 허예은(2개)과 강이슬도 3점포 대열에 가세했다. 막판 김예진이 외곽포를 터트리며 KB스타즈가 완전히 흐름을 탔다. 3쿼터는 49-35로 KB스타즈의 리드로 끝났다.

하나원큐도 3점포로 맞섰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신지현이 3점슛을 쏘아올렸고, 김시온도 외곽포로 힘을 보탰다. 곧바로 허예은도 3점포를 신고하며 멍군을 불렀다. 점수 차가 10점을 넘어갈 때마다 김정은이 득점을 올리며 긴장감을 유지시켰다. 하지만 KB스타즈는 계속해서 간극을 벌렸고, 하나원큐는 턴오버가 늘어나며 점차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도완 감독은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주전을 빼고 2차전을 대비했다. 결국 69-51로 KB스타즈가 승리를 챙겼다.

양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1일 청주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