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9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황호영 기자 2024. 3. 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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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수원을 백혜련 3선 도전 공식화…“서수원과 대한민국 도약시킬 것”
국힘 전희경 의정부갑, 선거 사무실 개소에 1천명 참석…세몰이 본격화
민주당 평택병 김현정, 선거사무소 개소식…“민주·민생 위해 윤 정권에 맞서겠다”
국힘 평택을 정우성 예비후보 등록…“반도체벨트 승리, 평택부터”

■ 민주당 수원을 백혜련 3선 도전 공식화…“서수원과 대한민국 도약시킬 것”

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수원지역 민주당 의원, 예비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혜련 선거사무소 제공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국회의원(수원을)이 4·10 총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민주당 김승원(수원갑)·김영진(수원병) 의원과 더불어 김준혁 수원정 예비후보, 염태영 수원무 예비후보 등 수원 지역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수원 원팀’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홍성국 의원과 시·도의원, 지지자를 비롯한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진표 국회의장(수원무)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 홍익표 원내대표 등도 영상 축전을 전했다.

행사에서 백 의원은 신분당선 연장선 및 구운역 상반기 착공, R&D 사이언스 파크 착공을 비롯해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통한 산업클러스터 조성 ▲경기국제공항 건설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 등 서수원의 시대를 위한 5대 공약 추진 포부를 밝혔다.

백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민생위기·경제위기·민주주의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은 실종됐고 미래를 위한 대비는 보이지 않는다”며 “오히려 갈등과 분열로 국민의 불안감을 부추기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것인가, 퇴보할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대한 기로의 순간”이라며 “무능 · 무대책 · 무책임의 윤석열 정부를 반드시 심판하고 민생에 숨을 불어넣고 희망을 드리겠다”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백 의원은 제20·21대 국회의원으로 역임하며 정무위원장,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및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최고위원, 전국 여성위원장, 당 대변인 등을 수행했다.


  국힘  전희경 의정부갑, 선거 사무실 개소에 1천명 참석…세몰이 본격화

전희경 후보가 의정부시민을 위한 공약이 담긴 국민택배를 들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캠프 제공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의정부갑)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당 원내대표 및 국회의원, 당원,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 세몰이에 나섰다.

전희경 후보는 9일 의정부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 개소식을 열고 의정부의 새로운 발전과 미래를 열어갈 적임자임을 알렸다.

개소식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 이진복 전 정무수석, 임이자·김성원·정경희·배현진·최영희 국회의원, 김동건 아나운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기도의회 김정영·최병선 의원, 의정부시의회 김현주·오범구·김태은·권안나·김현채 의원, 전희경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구구회·김정겸 전 예비후보도 전 후보에 대한 지지세에 힘을 보탰다.

또 김형두 의정부시노인회장, 송명호 의정부시체육회장, 나종묵 한국자유총연맹 의정부시지회장, 유경숙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의정부시지회장, 정명철 의정부시 재향군인회장, 이규필 의정부시 해병전우회장, 금오초·경민여중·의정부여고 등 전 후보의 출신학교 동문회장, 관내 시민단체, 각계각층의 인사와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 총선 필승 결의를 다졌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의정부를 잘 아는 후보가 공천됐다”며 “전 후보가 민주당의 부당한 정치공세에 맞서 우리 당 최전선에서 가장 앞장서 싸워온 것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의정부에서 국회로 보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송석준 도당위원장도 “오늘 이 자리에 국민의힘 핵심인사들이 모두 모이셨다”며 “경기북부, 경기도, 통일대한민국의 중심 의정부가 대한민국 정상화와 재도약의 거점이기 때문”이라고 전 후보에 대한 당의 신뢰를 밝혔다.

이진복 전 정무수석은 “전 후보는 정무비서관으로 일하면서 이론과 행동을 겸비해 국정 방향을 제시해온 사람”이라며 “전 후보가 국회에 진출하면 의정부 시민이 원하는 그 이상의 큰일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이자 국회의원은 “집을 지으려면 풍수를 볼 줄 알고 도면을 볼 줄 알고 재료의 질도 볼 줄 알아야 한다”며 “고향 의정부로 크게 커서 돌아온 전 후보가 의정부라는 큰 집을 지을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국회의원은 “약자들의 상처와 애환을 함께 느끼고 소통하며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한 정치인”이라며 “불의에 맞서 앞장서 싸울 수 있고 의정부의 성공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가장 앞장서 싸울 전 후보에게 의정부 시민들께서 압도적인 응원을 해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이에 대해 전희경 후보는 “지금까지 정치인이 의정부를 위해 존재했나 아니면 의정부 시민이 정치인을 위해서 봉사했는가”라며 “더 이상 과거가 의정부의 발목을 잡고 붙들지 못하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미래로 이끌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전 후보는 “우리 의정부는 대통령을 바꾸고 시장을 바꾸는 폭발적 전기를 마련했고 이제야 대통령과 집권여당, 정부의 관심이 의정부에 쏠리고 있다”며 “오늘 모여주신 여러분의 정성어린 마음, 의정부를 걱정하는 마음,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그 마음에 그릇이 되어 꽃피는 봄에 목련꽃 필 즈음에 여러분이 원하는 기쁜 소식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 민주당 평택병 김현정, 선거사무소 개소식…“민주·민생 위해 윤 정권에 맞서겠다”

9일 김현정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노연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평택시병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가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을 알렸다.

정청래 최고의원과 김태년 국회의원 등 민주당 인사는 물론 평택지역 시민단체 관계자와 지역 당원·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소식에서 김 후보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향상을 도모해 100만 글로벌 평택시대를 열어가는 초석을 닦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그는 “전국에서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평택시가 계속해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선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교육, 환경, 문화 등 앞으로 챙겨야 할 일이 많다”며 “평택시민들은 지금 무능한 여당과 구태 정치를 탓하면서, 지난 10년간 평택을 위해 과연 무엇을 했는지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현정은 확실한 성과를 보이겠다”며 “새로운 평택의 내일을 맞이하자”고 덧붙였다.

정부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우리나라는 코로나 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며 “무능·무책임·무대책으로 대변되는 ‘3無’ 윤석열 정권 심판이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에서도‘민주’를 지켜왔다”며 “민주와 민생을 위해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맞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4년간 모든 순간이 평택이었고 앞으로도 평택에 진심을 다할 것”이라며 “사랑하는 평택시민 모두가 삶 속에서 희망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국힘 평택을 정우성 예비후보 등록…“반도체벨트 승리, 평택부터”

정우성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 공동총괄본부장. 정우성캠프 제공

정우성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 공동총괄본부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정우성 후보를 평택시을 선거구 후보로 우선 공천한 바 있다.

그는 “평택은 GTX A·C노선 평택 연장, 서해선 안중역~경부선KTX 직결 연결, 농업진흥구역 해제, 국가첨단산업전략단지 조성 등 크고 작은 현안사업이 산적해 있다”며 “굵직한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려면 집권여당 후보, 정책전문성을 검증 받은 후보 가 반드시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넘어 평택의 새로운 변화와 새롭게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매우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 며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인 반도체 벨트의 승리 시작을 평택에서부터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약으로 GTX-A·C노선 평택 연장 조속 추진, 교육국제화특구 유치, 농업진흥구역 점진적 해제, 근로복지공단 평택병원 신설 등 주요 공약을 함께 발표했다.

그는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정책자문위원, 국민의힘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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