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까운 사람 꽂은 곳 없어” ‘투명 공천’ 자평

강연주 기자 2024. 3. 9. 19: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정·투명으로 혁명적인 결과
국민의힘은 뻔뻔하고 간 부은 듯
탄핵 세력·온갖 중범죄자 출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의 총선 공천 과정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서 혁명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 대표는 9일 인천 계양구 선거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정하는 역사적 분수령 같은 선거”라며 “민주당이 반드시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여당인 국민의힘 공천 과정을 두고 “이렇게 뻔뻔할 수 없다. 간이 부은 것 같다”며 “국민의힘 공천은 탄핵 세력을 다시 공천하고, 온갖 중범죄자들을 사면해서 출마시킨다. 돈 봉투를 받아 뒷주머니에 집어넣은 게 CC(폐쇄회로)TV에 찍힌 사람도 공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 군데도 제 가까운 사람을 꽂은 데 없다”며 “이재명 옆에 있다가 오히려 불이익 받았다는 원망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2년도 안 된 짧은 시간에 경제는 폭망했고, 국민들은 내가 친구한테 보낸 문자 때문에 압수수색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됐다”라며 “잘못된 정권의 폭주를 그나마 국회가 막아왔는데, 국회까지 그들에게 넘어가면 나라를 완전히 망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