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에 굉장히 적합한 선수” 알바노가 바라본 강상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선 알바노(27, 185cm)의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알바노는 "시즌 중엔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합류 불발은 개인적으로 아쉽다. 코트에서 뛰지 못함에도 훈련하는 선수들이 있기에 팀이 잘나가는 것이다. 지금 현재 내 목표는 단 하나, 부상 없이 정규리그 1위 마무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이선 알바노(27, 185cm)의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원주 DB는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115-104로 승리했다.
최준용과 송교창이라는 핵심 코어 선수들이 이탈하긴 했으나, KCC는 최근 얼리 오펜스와 트랜지션 상황을 속공으로 연결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속공 실점률이 높지 않은 DB이지만, 굉장히 이 부분은 경기를 앞두고 껄끄러운 부분이었다. DB가 초반부터 고감도 슛 감각을 앞세워 크게 격차를 벌렸음에도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이유이기도 했다.
언제나 그랬듯, DB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알바노는 고비마다 림어택으로 팀 득점을 책임져줬다. 후반에도 적재적소에 3점슛을 터뜨리며 KCC의 벤치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알바노는 28분 8초를 출전하며 28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 1분당 1점을 뽑아내는 고효율을 선보이며 6연승에 앞장섰다.
경기 후 알바노는 “빠른 페이스의 고득점 경기였다. (강)상재, (김)종규, 디드릭 로슨 포함 모두가 잘해줬다. 상대도 굉장히 능력이 있는 팀인데, 승리를 거둬서 매우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알바노의 백업 선수로 유현준이 코트를 밟으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종종 김주성 감독은 알바노와 유현준, 투가드 시스템을 가동하며 확실한 역할 분담을 이뤄내고 있다. 특히나 유현준은 제프 위디와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내고 있다.
이에 알바노는 “유현준은 리딩을 할 수 있는 선수다. 그래서 제프와 특히 시너지가 좋은 것 같다. 무엇보다 DB는 모든 선수가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내가 잘했다기보다 준비한 모든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알바노와 함께 DB의 득점을 책임지는 로슨은 국가대표 휴식기 이전까지 부침을 겪곤 했다. 로슨은 휴식기를 가져간 뒤로 다시, 시즌 초반 폭발력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로슨만큼이나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고 있는 알바노도 체력적인 부담을 느낄 법도 하다.
알바노는 “일단 긴 시즌이어서 기복이 없지 않을 수 없다. 나도 체력적으로 힘들 때가 있다. 하지만 내가 못해도 선수들이 잘해서 이기면 그게 강팀이다. 선수들이 잘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나도 기복을 이겨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나도 프로이기 때문에 스스로 극복하려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KBL 최고의 가드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알바노의 유일한 약점은 자유투 성공률이다. 대부분 공격 부문에서 상승세를 그렸지만 자유투 성공률은 소폭 하락했다.
이에 알바노는 “오히려 이게 동기부여가 된다. 이번 시즌에 고쳐야 할 부분이자 다음 시즌에 더 나아져야 할 부분이다”라며 발전을 예고했다.
더불어 알바노는 “강상재는 MVP에 굉장히 적합한 선수이자 꾸준히 잘해온 선수이기도 하다. 나는 MVP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시즌 마무리에 몰두할 생각이다. 아직 우승이 확정된 게 아니다”라며 비장함을 드러냈다.
최근 김주성 감독은 두경민과의 면담을 가졌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동행 불가라는 말을 전달했다. 덩달아 이선 알바노의 부담감과 책임감, 어깨는 자연스레 무거워진 상황.
마지막으로 알바노는 “시즌 중엔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합류 불발은 개인적으로 아쉽다. 코트에서 뛰지 못함에도 훈련하는 선수들이 있기에 팀이 잘나가는 것이다. 지금 현재 내 목표는 단 하나, 부상 없이 정규리그 1위 마무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