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기자회견] 김현석 감독 "잔디 좋지 못해 팬들께 죄송...오늘 수원전보다 나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라운드 관리 생각대로 안 됐다. 팬들에게 죄송해."
김현석 감독은 "팬들께 죄송하다. 어떻게 보면 좋은 축구를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모든 기반 시설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그라운드 상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구장을 좋게 만들려고 애를 썼는데 잔디가 쉽게 관리되는 게 아니니 역부족이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이달 말에 다시 홈 경기가 있는데 잘 정비하겠다. 팬들에게 좋은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그라운드 관리 생각대로 안 됐다. 팬들에게 죄송해."
충남아산과 부천FC1995는 9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관중 수는 10,022명이었다.
충남아산은 답답한 흐름을 보여주다 루페타에게 실점하며 0-1을 허용했다. 주닝요 골로 1-1을 만들었다. 주닝요가 퇴장 유도를 하면서 수적 우위를 얻었다. 강력한 공세를 퍼부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경기는 1-1로 끝이 났다. 승점은 얻었어도 많은 팬들 앞에서 승리하지 못한 게 뼈아프게 남은 경기였다.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가수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열려 기자회견장에서 정상 질의응답이 안 됐다. 김현석 감독은 급구한 마이크를 들고 총평을 했다. "퇴장을 얻어내면서 수적 우위를 얻어냈는데 동점골을 넣었지만 '더 몰아쳤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그라운드 사정은 정말 좋지 못했다. 김현석 감독은 "팬들께 죄송하다. 어떻게 보면 좋은 축구를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모든 기반 시설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그라운드 상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구장을 좋게 만들려고 애를 썼는데 잔디가 쉽게 관리되는 게 아니니 역부족이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이달 말에 다시 홈 경기가 있는데 잘 정비하겠다. 팬들에게 좋은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부상 선수가 많아 고민이다. 김현석 감독은 ""제일 고민이 주전 중 5명이나 부상 제외가 되어 있는 부분이다. 단기 부상이 아니라 4~5주 아웃이다. 정마호, 신송훈, 김주성 어린 선수들이 나오는 이유다. 이달 지나고 4월 초중반 되면 다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지금보다 더 나은 축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전임 감독님은 선이 굵은 축구를 했다면 난 미드필더에서 컴팩트하게 빌드업을 하며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술을 쓰려고 했고 동계훈련 때 준비를 했다. 아직 완성도가 100% 아니다. 오늘 경기가 수원전보다 패턴 플레이가 잘 됐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상황을 전하며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좋은 선방을 여러 차례 보인 신송훈을 두고 "현대축구에서 빌드업이 굉장히 중요시되는 부분이 있다. 골키퍼도 빌드업의 한 축이 되어야 한다. 신송훈을 고등학교 때부터 알았다. 빌드업, 선방 모두 잘하는 선수라 그런 부분에서 영입했다"고 하면서 추켜세웠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